도려아님의 멋진 글이 올라와서 마지막으로 저도 글을 남겨봅니다.
 
접은 마당에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원래부터 트오세에 현탐이 온지 한참 됐지만 길마 입장으로써 길원들때문에 차마 접지 못하고
 
계속 게임을 해왔지만 어느분 말만따라 게임에 접속하면 밀린숙제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던와중 이번 목요일 패치에 너무나도 큰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트오세 개발자가 게임을 몰라도
 
너무모른다고 생각되었고 이런패치를 하는걸로 봐서 그동안 기대했던 실낱같은 희망마저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패치날 당일 저는 길드 단톡방으로 게임을 접겠다고 선언했고 바로 인벤에도 겜에 접겠다고 글을 썼었습니다.(바로삭제)
 
하지만 길원분들이 개인적으로 생각 바꾸라고 계속 설득했고 차마 길원들 생각에 일단 게임을 접는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트오세의 남은 컨텐츠는 쟁밖에 없다고 판단되서 그냥 우리길드가 예전
 
앙기모띠처럼 엄청 욕먹을각오하고 악의 길드가 되보자고 제가 제안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게임이 너무나도 재미없어서 게임을 도저히 할 기분이 안났다고 해야하나...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같은 서버내의 유저분들껜 피해를 입히게 되는건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저의 생각(망상?)으로는 그래도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서버가 살아있는듯한 느낌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그런것이 생기게 하는거라고 마음의 변명으로 저의 잘못된 생각을 강제 합리화 시켰습니다.
 
그래서 단톡방으로 길드원분들께 동의를 구한후 쟁이 안걸린 모든 길드에 쟁을 걸기로 마음먹고 쟁을 시도했지만,
 
모든 길드가 중립이었고 와장창길드만 중립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이유없이 욕먹을 각오하고 와장창 길드에만 쟁을 걸게 된것입니다.
 
 
 
물론 쟁을 걸면서 정말 와장창 길드에 죄송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전 접은몸이고 제가 사과한다고 해봤자
 
그분들의 기분이 풀어질리는 만무하겠죠. 어쨌든 그렇게 와장창길드에 쟁을걸고 그날 와장창+라그나로크와
 
쟁을 했지만 이미 게임에서 한번 마음이 떠나자 쟁을 하면서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제 욕심을 채우려고
 
저희길원들이 욕먹는것도 길원들에게 정말 미안했고...
 
이렇게 겜 계속해봤자 또 언제접을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바에 저때문에 저희 길원이 더 욕먹는건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 혼자 욕먹고 겜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다음날 금요일아침에 길드 단톡방으로 겜을 다시 접는다고 글을 남기고 전 그렇게 게임을 떠났습니다.
 
 
 
절 이해해달라고 이글을 쓴건 아닙니다. 물론 저의 행동은 제미나썹 유저분들께 욕먹을 짓을 한건 맞으니까요.
 
절 욕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광견길마 도려아님은 참... 끝까지 그렇게 찌질하게 글쓰시네요.
 
광견길마 도려아님! 저희길드가 망한이유는 제가 접었기때문에 망한거지 당신의 예측대로 망한게 아닙니다.
 
어찌댔든 이글을 끝으로 전 트오세 인벤엔 다시는 안올것입니다.
 
 
 
워노님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미나썹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시고
 
정말 멋진분이고 신뢰할만한 분이라 생각되서 게임접기 하루전날 워노님껜 개인적으로 귓말로 저의 솔직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동안 워노님은 본인일이 아님에도 저의 말에 많이 귀 기울여주셨고 고마웠다는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쟁건 당일인 목요일날 제가 외침을 그렇게 한이유는 일부러 악한길드처럼 도발하려고 한거지 제 본심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부분 꼭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저나 저희길드를 싫어하셨던 제미나 유저분들. 전 이렇게 일만 저지르고 떠납니다. 저한테 욕하셔도 됩니다.
 
어찌댔든 전 욕먹을 짓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희 길원이었던분들은 단지 저의 결정을 따른죄밖에 없으니
 
저희 길원소속이었던분들은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