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에는 상당수의 '픽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북이의 못 말리는 인터뷰 - '진짜' 중학생편>








바이보라 서버 전체를 뒤졌지만 중학생 유저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제작진은 머나먼 타국 '아우슈리네'에서 자칭 중학생이라는 사람을 힘겹게 만나뵐 수 있었다.










■ 그는 과연 '진짜'일까?








그가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몇 가지 인증을 요구했다.











(급식표 인증)







(9월 1일이 맛있는 것 같다)







(손 인증)




그리고 요청상 보여드릴 순 없지만 학생증 인증까지 받아내었다.












■ 8랭크 '진짜' 중학생을 만나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그의 캐릭터)









(만렙이 코앞인 그의 레벨)







(누구와는 다르게 평범한 것 같다)







(여캐라고 팬티까지 챙겨 입은 모습.)











■ 본격적인 인터뷰



 


[따북이] : 안녕하세요! 중학생 Oceanous님!

[진짜] : 네 안녕하세영ㅎㅎ

[따북이] : 중학교 몇 학년이라고 하셨죠?

[진짜] : 올해 3학년입니당.

[따북이] : 한창 파릇파릇한 나이네요. 실제로도 파릇파릇 하신가요?

[진짜] : 실제로 보면 너무나 아재스러워서 놀라실 겁니다...

[따북이] : 그렇군요.. 트오세는 어쩌다 접하게 되었나요? 중학생한테 어울리는 게임은 아닌 것 같은데.

[진짜] : 인터넷을 하다 트오세라는 게임이 버그로 유명하더라구여. 그래서 한 번 찾아봤는데 일러스트랑 게임 그래픽이 너무 취향저격이라 그때부터 하게 됐습니당

[따북이] : 정확히 언제부터 트오세를 하셨나요?

[진짜] : 음... 한 4월쯤인 것 같네여

[따북이] : 훨씬 대중적인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 서든어택은 안 하시나요?

[진짜] : 물론 롤이나 오버워치도 했죠

[따북이] : 지금은 안 하시는 건가요?

[진짜] : 네 제가 목표를 달성하면 접어버리는 스타일이라 두 게임 다 하고 싶은 만큼만 하고 접었어요

[따북이] : 그렇군요. 트오세에서의 목표는 어떤 건가요?

[진짜] : 그게 없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따북이] : 트오세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 친구들 반응은?

[진짜] : 모르는 애들이 반이고 나머지는 버그겜이라고 놀리더라구여. 둘다 공통적인 반응은 '그거 왜 하냐'였던 거 같아여

[따북이] : 역시 그렇군요. 그럼 트오세 접속하면 주로 뭘 하시나요?

[진짜] : 학원을 가는 날이랑 안 가는 날이랑 다른데 학원을 가는 날은 8시에 접해서 주로 직보 후에 대탑을 가구요. 안 가는 날은 가시숲부터 시작해서 수녀원, 부캐 키우기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편이에여

[따북이] : 트오세 재밌나요?

[진짜] : 개인적으로 가시숲 뺑뺑이만 빼면 아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따북이] : 제 추측으로는 트오세 유저 평균 연령이 20대 중후반 정도 될 것 같은데 자신과 대화하는 상대방 대부분이 삼촌뻘이라고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진짜] : 그냥 별 생각은 안 들고 '아 내가 여기선 많이 어리구나' 하는 생각만 ㅎㅎ







(인터뷰 내내 굉장히 얌전했던 그의 모습)




[따북이] : 트오세 운영에 만족하시나요? 한국서버는 테스트서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무가내 배짱 운영을 하는 imc인데요.

[진짜] : 운영은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도 답이 없어요







(현직 중학생이 봐도 답이 없는 임씨식 운영)





[따북이] : 만약에 버튼 하나로 트오세를 서비스 종료시킬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면 섭종 시킬 건가요? 당연히 트오세 GM은 모두 직장을 잃게 됩니다.

[진짜] : 트오세는 평생해야 돼서 섭종같은 거 안 할 겁니당

[따북이] : 아쉽네요.

[따북이] : 인터뷰가 끝나면 뭘 하실 건가요?

[진짜] : 가....시.....숲.....

[따북이] : 그럼 제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지입니다! 가시숲 뺑뺑이 열심히 도시길 바라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고민하는 중학생)





그는 그렇게 5분 동안 가만히 있었다.. (진짜임)




[따북이] : 너무 고민 ㄴㄴ

[따북이] : 여캐 팬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진짜] : 솔직히 말해도 되나여

[따북이] : 네

[진짜] : 여러분들이 하는 생각이랑 같을 거에요

[따북이] : 알겠습니다. (난 여캐 팬티봐도 아무런 감흥 없는데?)












 










p.s.







태생이 손이 늙게 태어나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