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버워치를 하면서 한번쯤 고민해보셨을 팀 조합과 역할에 대한 고찰을 해볼까합니다..ㅎ

모두가 알고있듯 오버워치에는 크게 4가지의 역할군이 존재합니다. (공격, 수비, 돌격, 지원)
하지만 미션의 종류도 크게 3가지(공수 포함 5가지)나 되고 영웅마다 개성도 강한데..
공격, 수비, 돌격, 지원 4가지 만으로 단순히 조합을 만들고 자신의 주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미션별로 역할군은 세분화 해보고 그에따라 어떻게 조합을 짜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슴다!

<호위미션?>
말그대로 화물을 호위하고 정해진 시간안에 목표지점까지 운송하는 미션입니다.
또한 적은 이동을 방해하며 시간내에 목표지점까지 화물이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 입장이죠.
화물은 아군이 접근했을 때 정해진 루트로 이동하게되며 적과 아군이 동시에 붙었을 때는 격돌중 상태가 됩니다.
기존의 팀포나 아바에 있던 미션과 비슷해 많이써왔던 전략을 활용해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역할군>
크게 에스코트, 사이드, 포워드 진영으로 나누어 봤으며 그안에서 역할군을 나눠봤습니다.
적합하나 영웅은 좋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적어봤습니다.
*P.S 여기서 말씀드리는 역할군은 임의적으로 분류한 역할군으로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수는 있습니다.
 
1. 에스코트(호위진영)
주역할은 화물을 호위하는 것으로, 항상 교전이 일어날수 있는 핵심 위치에 있음.
조합상 2~3명 정도가 가장적합하며, 인원이 많아질수록 후방에서 파고드는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적 수비라인을 뚫는데 집중하기가 힘들 수 있음.

1.1) 가드 : G
아군 호위진영 적 디펜스로부터 보호하면서 지속적으로 푸쉬하는 역할.
지속적인 공격을 받게되므로 탱커가 적합하며 다수의 적이 몰려왔을 때 역으로 이니쉬를 걸 수 있어야 함 
적합한영웅 : 라인하르트, 자리야, 윈스턴

1.2) 메인 서포터 : S
아군 호위진영쪽 지원역할, 적으로 부터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 아군을 지원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인 힐러가 적합.
또한 적이 궁을 동반해 교전을 걸어왔을 때 받아칠 수 있는 카운터 역할.
적합한영웅 : 메르시, 젠야타, 루시우

1.3) 터렛 : T
화물 위치의 고정형 딜러, 가드브레이커로써 순간적인 화력은 뛰어나지만 적스나이퍼에게 위치가 노출되거나 겐지나 궁을 동반한 트레이서 정도의 적 암살자가 파고들었을때 위험하다. 때문에 터렛형 에스코트는 라인하르트 정도의 가드가 있을 경우에 시너지가 좋음.
상황이나 맵 지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이드 진영로 변경해 *사이드블로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사이드진영, 사이드블로커는 아래 역할군 설명 참조)
적합한영웅 : 바스티온, 토르비욘

1.4) 에스코트 스나이퍼(커멘드 스나이퍼) : ES
*커멘드 역할, 호위진영에서 적 위치를 파악하고 수비진영을 끊어주면서 길을 열어주는 역할.
(커멘드 역할은 보통 오더역할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시야지원을 통해 적 수비위치를 파악하고 끊어서 진입로를 확보할 때마다 아군에게 브리핑을 하고 스나이퍼로써 끊기힘든 디펜스라인이 있을 경우 암살영웅에게 지원을 하는 등의 역할로 보시면됩니다.)
터렛형 에스코트와 마찬가지로 상황이나 지형에 따라 사이드로 위치를 이동해가며 플레이 할 수 있음.
적팀 디펜스라인이 강하다면 반드시 채용해야 할 포지션이지만 적팀 포워드쪽에서 압박이 심하다면 취약해질 수 있음.
적합한영웅 : 한조, 위도우메이커 (에스코트 스나이퍼는 위도우보단 한조가 좋다고 생각..)

2. 사이드 진영
에스코트진영보다는 조금 넓게 후방 혹은 근처에서 자리를 잡아 에스코트 진영을 엄호하거나 적이 진입하는 것을 1차적으로 상대함. 일반적으로 1~2명 정도의 소규모 교전이 이루어지며 유사시 에스코트 진영에 합류하여 대규모 교전을 하기도함. 보통 1~3명 정도가 적당하며 상대 포워드라인이 강력할 경우 사이드 진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인원을 보충하거나 픽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음.

2.1) 사이드블로커 : SB
적 포워드가 진입하는 경로에서 적들을 차단하는 역할. 어느정도의 암살능력이나 혹은 지속딜능력도 필요하며 맵과 진입경로를 잘파악하고 있어야 함. 지속딜 위주의 영웅이라면 에스코트 진영 안에서 진입한 적을 끊어주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좋음.
적합한영웅 : 메이, 로드호그, 정크렛, 솔저76, 토르비욘, 바스티온, 맥크리

2.2) 서브서포터 : S
메인서포터라기 보다는 사이드 쪽에서 적을 차단하거나 기동력을 확보해 주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역할.
상대 포워드진영에 많이 밀리는 추세라면 가끔 채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쪽으로 전력강화를 하는게 보다 좋을것 같다고 생각함.
적합한영웅 : 시메트라, 루시우, 젠야타

2.3) 사이드스나이퍼(커버스나이퍼) : SS
에스코트진영보다는 측방이나 후방쪽에서 적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아 엄호하는 역할
적의 디펜스를 뚫는것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집입하는 적들을 컷해주는게 주된 역할.
적합한영웅 : 위도우메이커, 한조 (사이드스나는 한조보다 위도우가 더 좋다고 생각함)


3. 포워드 진영
전방에서 적을 제압하거나 진영을 붕괴하는 식의 풀레이로 길을 열어주는 역할. 최대한 적을 끊어주면서 지속적으로 생존해야 하므로 맵과 힐팩의 위치를 모두 숙지해 놓고 플레이하는것이 좋음.
너무 인원이 많아지면 너무 개싸움식의 경기가 될 수 있으며 정작 중요한 임무수행이 뒤쳐질 수 있음.
따라서 1~2명이 적당하다고 판단됨. 

3.1) 포워드블로커 : FB
전방으로 파고드는 적을 차단하거나 전방 수비진영을 무너뜨리는 역할. '오픈트레일러'라고 해서 먹이를 쫒는 사냥개처럼 수비라인을 파고드는게 포인트! 포워드블로커나 압도적으로 잘할경우 게임을 쉽게 이길 수 있으며 그만큼 잘하는게 눈에 많이 띔. 보통 빠른대전에서 아군 포워드라인이 잘했다고 칭찬받는건 포워드블로커 역할을 잘했기 때문. 
적합한영웅 : 윈스턴, 겐지, 디바, 파라, 솔저, 로드호그 (이 외의 영웅들이 해당역할을 수행하더라도 무리는 없음)

3.2) 어쎄신(암살자) : A
상대진영 뒤로 깊숙히 파고들어 적을 끊어주는 역할. 필수적인것은 아니지만 상대 핵심영웅(힐러 또는 스나)들을 하나씩 잘라줌으로써 디펜스라인을 뚫기 쉽게 해줄 수 있음.
지속적으로 핵심영웅을 잘라고 궁이차면 상대 핵심진영에 파고들어 대량학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는 것이 중요!
적합한영웅 : 리퍼, 맥크리, 겐지

3.3) 디스트렉터(교란) : D
암살자의 역할과 비슷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약간 다르게 수비의 눈을 돌려 지속적으로 귀찮게 괴롭혀 주는 역할.
치고빠지는식으로 플레이하며 상대가 막는데 신경을 못쓰고 자신을 잡는데 정신을 쏟게만 만들어도 할일하는것.
다만 죽지않고 최대한 오래 생존하면서 산만하게 괴롭혀 주는것이 중요함.
(사실상 수비가 한곳만 바로보고 막는다면 정말 뚫기가 힘들지만, 디스트렉터가 잘해주면 수비가 딴데 정신이 팔려 쉽게 뚫리기 시작함)
적합한영웅 : 트레이서, 파라, 겐지, 리퍼

<조합>
조합은 상황이나 지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떤상황에 어떤조합을 써야하는지 그런것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죠.


Ex)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조합

가장 무난한 조합은 에스코트3+사이드1+포워드2 입니다.

첫번째 그림과같이 에스코트스나이퍼를 포함한 에스코트조 3인에 지속적으로 화물 전방쪽에서 적을 견제하는 포워드블로커와 뒤쪽에서 상대진영을 흔드는 디스트렉터가 있다면 좋겠죠. 그리고 상대쪽에서 파고드는걸 지속적으로 차단해줄 사이드블로커까지 있다면 거의 완벽한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영웅까지 고려해본다면 (G:자리야, S:메르시, ES:한조,SB:솔저76, FB:윈스턴, D:트레이서) 정도가 괜찮을것 같습니다.  만약 적군 포워드쪽에서 정면돌파를 많이 시도한다면 상황에 따라 한조는 사이드스나이퍼로 전환도 가능하죠.


한조가 위치를 전환한다면 두번째 그림과 같은 조합이 될텐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의 정면돌파는 쉽게 막을 수 있는 조합이지만 만약 상대편에서 디펜스라인에 바스티온 같은 영웅을 채용한다면 윈스턴이나 트레이서만으로는 뚫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스나는 사이드스나이퍼라서 정면을 지속적으로 뚫어줄수도 없고.. 이런경우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다시 스나를 에스코트 라인으로 보내서 지속적으로 길을 열어준다.
두번째, 포워드 라인에서 바스티온을 처리할 수 있는 영웅으로 교체한다.
 
첫번째가 일단 제일 무난하긴 하지만 만약 포워드라인이 이미 바스티온의 등장으로 한번 깨진상태라면 포워드라인을 교체하는것이 전략상 더 좋습니다.
(저라면 FB를 겐지로, D를 파라로 교체하는게 현명하다고 판단합니다.)

​일단은 이런식으로 조합을 유동적으로 짜는것이 좋으며 이 외에도 괜찮은 조합들은 많습니다.

'G:라인하르트, T:바스티온, S:메르시, SB:메이, FB:겐지, A:리퍼' 이런조합으로 스나없이도 무난히 뚫고가는 조합도있고요,
'G:자리야, T:바스티온, S:루시우, SB:정크렛, SB2:맥크리, FB:윈스턴' 이런조합은 교란이나 암살 없이 난전형태로 가는 조합이고..

다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조합은 많은데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짜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굳이 조합을 먼저 짜려하기 보다는 아군이 잘하는 영웅을 보고 역할을 맞춰가는 방향이 가장 무난합니다.

<조합상성  Tip>
​조합을 짜는데 있어서 아래 내용들 어느정도 숙지한다면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기 편할것입니다.

1. 상대편 정면돌파가 강한경우
정면돌파 영웅의 카운터 영웅을 블로커로 세워주는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상대가 3겐지 이런식으로 나올경우 무난하게 윈스턴을 포워드블로커로 메이를 사이드블로커로 채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거기에 탱커가 자리야라면 쉽게 이기리수 있겠죠.
​반대로 상대편 정면돌파가 윈스턴같은 탱라인 위주라면 포워드블로커는 맞윈스턴이나 파라로, 사이드블로커는 바스티온으로 채용하는것이 좋습니다.  

2. 상대편 암살및 교란이 심한경우
사이드블로커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상대편이 암살 및 교란에 인원을 투자했다면 그만큼 수비라인은 뚫기 쉬운것이므로 스나를 고집하거나 암살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버리고 사이드블로커를 강화해 운송에 지장만 없도록 해주시면됩니다.

3. 상대 수비라인에 스나가 잘할 경우
아군스나의 커멘드를 통해 디스트랙터가 상대스나 시선을 끌어 제압하거나, 암살자가 끊는식으로 플레이하는게 좋습니다.

4. 바스티온 또는 토르비욘
포워드 라인쪽에 겐지나 파라를 채용하거나 스나가 에스코트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수비를 컷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면 좋습니다. 혹은 포워드라인에 디바를 넣어도 좋습니다

5. 상대 라인+메르시가 화물 비빌때
바스티온이 에스코트라인에 자리잡고 2디스트랙터 운영을 하는것이 뚫기좋습니다.
혹은 사이드블로커가 살짝만 공격적으로 운영하는것도 괜찮고요

6.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영웅은?
파라- 포워드블로커 디스트랙터 둘다 손색없이좋고 팀기여도가 높음
겐지- 암살+포워드블로커 동시운영이 가능. 잘하면 걍 캐리머신
맥크리- 필요에따라 포워드 사이드 다 가능 유동적임
자리야- 이니쉬도 좋고 자리야가 가드서면 포워드블로커가 좀더 편해짐, 가드가있을경우 포워드가드로 서도 괜찮음
메르시- 대체불가

후.. 블로그 글을 발췌한거라 양이많네요
조합그림은 많이올리기가 힘들어서 예시로 두개정도만..
물론 다인팟에서나 조합짜는게 원활하지만
많은유저들이 이글을보고 빠대에서도 어느정도 조합싸움 해볼수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괜찮다고 생각들 하신다면 방어편이랑 거점공략편도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