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연어들과 그렇듯이 대항의 맛을 잊지못해 몇 년만에 복귀 후,
나는 리스본에서 멍때리며 뭐부터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생각없이 외치기를 보던 도중 대리조선을 해주신다는 하늘새벽님의 외치기를 보고
문득 창고에 짱박혀있던 특용선증서가 떠올랐다...

그것은 까마득한 언젠가 개경오갤을 외치며 질렀던 트박의 잔해물이었다.
마침 부캐에 쓸 배도 없었던 나는 요시를 외치며 그에게 귓말을 했다...

어차피 철지난 캐쉬배이고 적당히 글드하고 강화해서 타고다니면 되겠다 싶어 
맘편히 부탁을 하고 룰루랄라 하늘새벽님의 개척도시로 향했다.


길개지로 향하는 세대의 배(따라가는 두 배의 모습이 앙증맞다)

그렇게 글드가 끝나갈때쯤 새벽님께 귓말이 왔다.


아아..아나스타샤..부처님 예수님 하늘새벽님.. 나 오늘 잠 못자..


그리하여 이렇게 멋진 배가 탄생했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작업하시고 돈도 안받으려 하신 
새벽하늘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오늘의 일기 끝



영롱하다.. 눈이부셔.. 나는 그만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