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음.

페미니즘의 근본 취지는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과 비슷하다고 보면 됨. 그리고 페미니즘-메갈의 관계는 흑인 인권 운동-KKK단의 흑인 버전 정도로 보면 될거임.

과거에는 흑인 인권과 백인 인권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음. 그것을 흑인 인권 운동을 통해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연중에 남아있는 백인우월주의 인식과 흑인 차별들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흑인 인권운동.

여기서 흑인-여성, 백인-남성으로 고치면 얼추 비슷해짐. 비슷하다는거지 같다는거 아니니까 오해하지말고.

메갈이 ㅂㅅ인걸 보고 페미니즘 자체가 잘못 됐다고 까는건 흑인버전 KKK단이 ㅂㅅ인걸 보고 마틴 루터 킹의 흑인인권 운동 자체를 까는 것과 비슷함.


차라리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페미니즘도 본래의 취지에서 변화했어야하지만 그러지못했다는 점을 까던가. 실제로 엠마 왓슨처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차별철폐 및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페미도 있는데, 대부분의 언론에서 왜곡된 페미가 모든 페미인 것처럼 묘사하는 것+한국 페미의 99.9%는 썩어버린 왜곡된 페미들이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것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