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고 있는 체력 증가 스킬 위주로 투자한
버서커(일명 피뻥 버서커)를 플레이하고있는 '버서옷버서'와 만나
그가 육성하는 디펜더 버서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만나서 반갑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서울에 살고 있는 34살의 자영업자로
현재 오닉스 서버에서 디펜더 버서커를 키우고 있다.




■ 썬은 언제부터 시작하였는가?


썬은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클로즈 베타와 프리 오픈과는 인연이 없어 정식 오픈 베타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 아이디가 특이한데 지은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 캐릭터를 만들 때부터 체력 증가 스킬을 위주로한 버서커를
키우기로 결정했는데 방어구를 입지 못하기 때문에 '버서옷버서'로 결정하였다.








■ 현재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장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장점은 파티를 구하기 쉽다는 것인데
체력 증가는 어디를 가던지 환영 받기 때문에 인기가 좋고
미션을 성공할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여유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 현재 32 레벨인데 어떻게 플레이 했는가?


25 레벨까지는 베틀존에서 '야수들의 숲' 미션을 위주로 했고
현재는 '에텔레인의 진입로' 미션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 레벨 업이 빠른 것 같은데 비결이 있나?


미션위주로 플레이를 해서 그런 듯 한데
캐릭터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미션이 더 빠른 듯 했다.


헌터방에서는 보통 한 마리씩 풀링해서(끌어서) 잡지만
미션의 경우 몰아서 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빠른 것 같다.




■ 속성 코스(일명 달리기방)와 비속성 코스(일명 싹슬이방)중에는 어떠한 곳이 더 빠른가?


레벨업만 보면 싹슬이방이 달리기방보다 훨씬 더 빠르지만
달리기방은 미션을 빨리 클리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스킬을 시전하기 위하여 SP 충전중 ]





■ 스탯은 어떻게 올렸는가?


초반부터 스탯은 포기하고 디펜더를 지속적으로 올렸고,
체력을 올려주는 '바이탈 앰플리파이' 스킬을 마스터 한 후에
방어구 착용을 위해서 조금씩 힘에 포인트를 투자하고 있다.




■ 스킬은 어떻게 투자했는가?


체력을 올려주는'와일드스피릿''바이탈 앰플리파이'스킬을
중점적으로 올려 현재는 마스터했고 점핑크래쉬를 포함한 기타 스킬은 테스트 중에 있다.




■ 스킬의 사용 효과는 어떠한가?


파티원 전체의 체력을 대폭 올리기 때문에 효과가 아주 좋으며
디펜더 버서커의 스킬 중 체력을 올리는 스킬은 2개가 있는데
스킬을 모두 시전했을 때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의 캐릭터의 경우
HP 는 990 증가한다. (필자의 캐릭터는 570 + 850 = 1420 이 되었다.)




■ 여러 사람이 체력 증가 스킬을 사용한다면 중복되지 않는가??


스킬의 효과는 중복되지 않으며
동시에 같은 스킬을 사용하였을 경우
높은 레벨의 스킬을 사용한 사람의 스킬만 적용이 된다.




■ 다른 스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버서커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버서커의 경우 스킬의 소비 SP에 비해 효과가 적어
다른 스킬을 사용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스킬의 세분화 및 조정이 필요하다.


실제적으로 체력 증가 스킬을 사용한 후에는
재사용을 위하여 계속 SP 를 모아 두어야 한다.


또한 관련 스킬의 이펙트 효과들을 향상시켰으면 하는데
스킬이 화려하다면 사용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들의 눈이 즐거울 것이다.


물론 화려한 이펙트의 남용으로 끊김 현상이 생긴다면
이펙트 효과가 없는 것만 못할 것이다. ^^







[ 날씨가 더운관계로 나무그늘에 앉아 대화를... ]





■ 지금까지 썬을 플레이함에 있어 가장 즐거웠던 점은?


다른 사람들이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알아줄 때,
그리고 방에 들어가면 반갑게 맞아줄 때의 기쁨이 가장 크다.




■ 지금까지 플레이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게 느꼈던 점은?


초반에 체력 증가 스킬 위주의 버서크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지 않아서
갑옷이 없는 상태로 방에 들어가면 계속해서 강퇴를 당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최근에는 체력 증가 버서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큰 문제 점은 없으며 지금은 오히려 체력 증가가 없으면
사냥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졌다.




■ 현재 키우고 있는 캐릭터에 만족하는가?


100% 만족한다고는 할 수 없는데
나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좋지만
가끔은 남들처럼 신나게 싸우고 싶을 때도 있어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른 스킬의 캐릭터도 키워보고 싶다.




■ 장비를 입어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체감상 어떤가?


동랩의 장비착용한 캐릭터와 조금이지만 확실히 차이가 난다.
몹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떨어지는 HP 의 양이 다르다.




■ 그 부분은 체력 증가 스킬이 보완해 주지 않겠는가?


체력 증가는 파티원 전부의 체력을 올려주지만
힘과 체력을 주로 올린 캐릭터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힘과 체력을 올린 캐릭터에 체력 증가 스킬까지 적용된다면
체력의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져 탱커의 자리를 지키기는 힘들 것이다.








■ 인기가 많아서 친구가 많을 듯 한데 사실인가?


내가 친구로 등록을 한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친구 등록한 사람들도 상당수 된다.




■ 파티는 어떠한 형식으로 하는가?


보통 친구 등록된 사람들이 요청을 하면 같이 하는데
여러 사람이 부르는 경우에는 양해를 구하고 번갈아가면서 간다.


그런 부분이 미안해서 길드 가입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




■ 요즘의 플레이는 어떠한가?



크게 힘든 것은 아니지만 고민이 하나 있다.

'어느 파티로 가야할지..' ㅡㅡ;


파티에 초대해 주는 것은 정말 고맙지만
요청한 다른 사람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 썬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썬을 플레이함에 있어 레벨업이나 아이템으로 인한 즐거움만이 아니라
각자의 스타일을 잘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개성있게 키우는 재미도 느꼈으면 한다.






썬 인벤 - Pope
(pop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