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120210842878?rcmd=rn


"영국 15살짜리가 CIA 국장 이메일 해킹해 정보기밀 유출"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영국의 한 청소년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정보요원 수천 명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더타임스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18세인 케인 갬블은 전 CIA 국장 존 브레넌과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마크 줄리아노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갬블은 15살이던 2015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영국 레스터셔의 자택에서 인터넷 업체의 콜센터와 고객서비스 담당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브레넌과 줄리아노 행세를 해 이들의 이메일 계정 비밀번호 등 관련 정보를 넘겨받았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이용해 케인은 브레넌 전 국장이나 줄리아노 부국장 등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 정보기관의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기밀과 민감한 작전정보 등을 입수했다고 영국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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