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혁명을 통해 집권한 민주당은 시민 열망을 번번이 외면했다. 지난 5년 동안 사회적 불평등은 더욱 심화됐다"
"민주당 역시 기득권 일부가 돼 시민들의 삶을 보호·개선하는 일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노가 이번 선거까지 이어졌다" - 광주지역 시민단체 '참여자치 21'


광주의 투표율이 37.7%가 나왔네요.
역대 최저이고 이 투표율에 광주 민주당은 충격을 받은 듯 합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한 평가는 광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참여자치 21의 논평이 가장 냉정할 것 같습니다.

누구때문에 졌다, 선거전략이 잘못되었다 이런 것은 다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낮은 투표율을 만든 사람들은 연성 민주당 지지자와 중도층일 겁니다.
지난 5년간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연성 지지자들과 중도층을 정치 자체에서 멀어지게 했다고 봅니다.
그 결과가 낮은 투표율로 나타났고 낮은 투표율은 민주당의 참패로 귀결되어졌구요.
그래서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이렇게 말했네요.

 "득표율 77.6%에도 환호하지 못한 건 낮은 투표율 때문"
 "또 한 번의 쓰라림으로 승리에 환호할 수도 만세를 할 수도 없다"

지금 민주당은 선거참패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친이계는 이낙연계를. 이낙연계는 친이를 선거 참패의 주범으로 몰고 있습니다.
참 한심한 짓거리들입니다.
결국 자신들 모두가 잘못해서 나온 결과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이런 생각으로 다음 총선까지 치른다면 어쩌면 국힘당이 180석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민주당이 기사회생을 하려면 정말 냉정하게 왜 패배했는지 되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패배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말고 나에게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정치를 하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정말 차갑고 뜨겁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처럼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저게 악성종양인지 아닌지 정말 냉정하고 뼈아프게 고민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