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2 운영팀 입니다.


이번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마지막 날인 6월 28일 발생 한 보이지 않는 몬스터에 의한 캐릭터 사망과 관련하여 운영팀의 미숙한 조치에 대해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이번 문제의 진행 경과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6월 28일 블랙랜드 마을에서 수 차례에 걸쳐 "하피"몬스터를 마을 안으로 끌고 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안에서 여러 캐릭터가 사망하여 아이템을 드롭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맵의 아래에 위치하여 시야에서 확인하여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R2의 게임 시스템 상 몬스터가 공격 진행 중 지형 지물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것은 어뷰징을 막기 위한 의도된 설정이며 이것으로 인하여 발생한 결과는 버그라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 경우는 문제 발생 이후 접수 된 개별 건들을 놓고 운영팀에서 판단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발생 장소가 어느 정도는 안전지역이라고 인식하는 마을이라는 점과 보이지 않는 몹에 의해 공격을 받아 다수의 회원분들께 피해가 발생한 점 때문에 운영팀에서는 예기치 않은 특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피해를 입으신 회원 분들께 복구 처리를 해 드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1차적인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희 운영팀에서 1:1 문의를 통해 접수 된 복구 문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희소아이템의 건을 확인 하였고, 앞서 설명 드린 운영팀의 1차 판단에 따라 우선 해당 아이템에 대해 복구 처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칙 상 복구 처리 시 서버 내에 해당 아이템이 존재하는 경우는 이를 찾아서 되돌려 드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도적인 어뷰징과 무관하게 문제가 발생한 장소 인근에서 아이템을 습득하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해당 아이템의 복구 처리 시 희소 가치를 고려하여 습득하신 회원님께 회수에 대한 안내를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하여 회원님들간의 원만한 상황 해결을 하시도록 권유하는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으나, 이 또한 결과적으로 회원님 입장에서 원치 않는 이해를 강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었고 이 점에 대해 회원님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만, 다음 사항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의 목소리가 있어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 운영자는 문의 처리 및 상담 중 함부로 타인의 캐릭터 명을 알려주거나 회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습니다.


※ 저희 R2 운영팀은 복구/해킹/사기 등 게임 기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피해나 관련 아이템의 이동을 막기 위해 계정의 일시적인 이용 제한 대신 회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아이템 임시 압류’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복구 문의 처리 시에도 일시적으로 행해질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이후의 조치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회원여러분의 플레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운영팀의 대원칙인 것이 사실 입니다. 저희가 1차적인 판단에서의 실수로 인하여 해당 상황이 복구 대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판단에 근거한 처리를 바로잡기 위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아이템을 습득하신 부분에 대해 인정해 드리는 것이 맞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이번 상황에 관련된 모든 아이템에 대해서는 드롭과 획득에 대하여 운영팀에서 관여하지 않은 상태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복구 처리 된 일부 건에 대해서 운영팀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 상태로 되돌려지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1:1문의 처리를 요청 하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서버가 오픈 되기 전까지 몬스터의 지형지물을 통과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게임에 불편을 겪으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R2 운영팀은 이번 일을 거울 삼아 회원 여러분들이 게임을 이용하시는데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명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처리를 하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R2운영팀에서는 이번 1차, 2차 클로즈베타를 통해 얻은 교훈을 통해 어떤 원칙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앞으로 회원 여러분과 충분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께 2차 클로즈베타 서비스의 마무리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논란을 불러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보다 나은 모습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