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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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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쳐 사진전 中 한 작품굶주린 수단 어린이와 때를 기다리는 독수리를 사진에 담은 케빈 카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말할 수 없이 차가웠다. ‘왜 아이를 먼저 구하지 않았냐’는 숱한 비난과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한 생생한 기억 사이에서 끝내 스스로 생을 끊어야 했던 그에게 세계는 다름 아닌 사진 속 ‘독수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독수리’를 향해 겨눈 총구를 끝내 멈추지 않는다. 어둠 속에 숨겨진 ‘독수리’들이 여전히 그들의 렌즈에 끊임없이 비춰지고 있는 까닭이다. 그들의 뷰파인더를 통해 그려진 역사의 밑그림들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가느다란 숨소리처럼 끈덕지게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사진작가는 죄책감에 자살했죠 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