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쓴 글(http://www.inven.co.kr/board/ro/1951/3544)과 같은 내용입니다. 약간 다듬기만 했으니 다시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Atk % 증가, 크기 증뎀, 종족 증뎀, 속성몹별 증뎀, 일반형/보스형 증뎀 옵션은 뒷공 증뎀입니다. 뒷공 증뎀은 앞공이나 마스터리 어택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tk 10% 옵션은 실제 데미지를 6~7%만 올려주는 게 보통입니다.

 뒷공 증뎀의 실제 효율을 알기 위해선, 전체 공격력에 뒷공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야 합니다. 뒷공을 직접 계산하는 건¹ 번거롭습니다. 전체 공격력에서 뒷공이 차지하는 비율만 알면 충분합니다². 만약 뒷공이 전체 공격력의 60%를 차지한다면, Atk 20% 옵션이 실제 데미지를 12% 올려준다는 걸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과연 얼마나 오를까?




전체 공격력 = 마스터리 어택 + 앞공 + 뒷공


으로 이뤄집니다. 여기서 뒷공의 비중을 알기 위해선 여러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³. 가장 간편한 것은 속성 부여 후 비교하는 것입니다.




속성에 따른 증/감뎀은 뒷공에만 적용된다.



 화속성 무기로 지속성 1레벨 몹을 치더라도 실제 1.5배 데미지가 뜨진 않습니다. 속성 부여 역시 뒷공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활용해서, 전체 공격력에서 뒷공의 비중을 구할 것입니다. 예시를 듭니다.


 무속성 무기로 지속성 1레벨인 파브르에게 스킬을 써서 5만 데미지를 주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50,000 = 마스터리 어택 + 앞공 + 뒷공 (에 의한 데미지)


입니다. 이제 무기에 화속성을 부여하고 다시 쳤더니 7만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그럼 위의 표에 따르면


70,000 = 마스터리 어택 + 앞공 + 뒷공 * 1.5배


입니다. 그런데 위아래에서 변한 건 뒷공이 1.5배로 증가한 것 뿐입니다. 그럼 아래에서 위를 빼봅시다.


20,000 = 뒷공 * 0.5배


보기 좋게 2배합니다.


40,000 = 뒷공 * 1.0배


그렇다면 온전히 뒷공에 의한 데미지는 4만이 됩니다. 그럼 처음으로 돌아갑시다.


50,000 = 마스터리 어택 + 앞공 + 뒷공(40,000)


 당연하지만, 전체가 5만이고 뒷공에 의한 데미지가 4만이므로, 뒷공의 비중은 4만/5만 = 0.8, 즉 80%입니다. 이게 끝입니다. 뒷공이 전체 공격력의 80%이므로, 뒷공 증뎀 옵션은 외견상 보이는 것의 0.8배 효율을 보이는 것입니다. 가령 위에 보이는 고블린 카드(동물형 증뎀 20%)는, 20 * 0.8 = 16(%) 증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증뎀이 누적됨에 따라 효용이 감소하는 것은 증뎀의 종류에 관계 없이 동일합니다. 이 점을 추가적으로 고려한다면 뒷공 증뎀의 실제 효율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매 회 타격마다 공격력이 완전히 일정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비중을 알기 위해선 여러 번 타격해보면서 최소 ~ 평균 ~ 최대 공격력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1) http://www.inven.co.kr/board/ro/1951/3754 

2) 약간 더 생각해보면 뒷공의 실제 수치도 알 수 있습니다. 뒷공의 비중을 구한다면 자연스레 마스터리/앞공의 비중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공은 비교적 구하기 쉽습니다(스탯창 수치의 2배). 마스터리 어택도 마찬가지입니다(아예 수치가 나와있음). 따라서 간단한 비례식을 세우면 복잡한 계산 없이 뒷공의 실제 수치를 꽤 정확히 구할 수 있습니다.

3) 어차피 뒷공에 % 증감뎀만 넣고 빼면 나오는거라 아무 뒷공 증뎀이나 써도 됩니다. 가령 도람의 새우떼(Atk 10% 증가), 버코 꼈다 뺐다 하면서 비교해도 됩니다. 다만 속성 부여로 하는 게 수치가 이쁘게 뽑히기 때문에 예시로 들었습니다.

4) 시칸앙탈부여님 댓글에서부터 추가: 성속성 부여하고 성속몹(엔젤링, 홀리스크롤 바른 상대..)을 때리면 바로 마스터리 + 앞공을 알 수 있으니, 나머지 부분에서 뒷공 비율을 알 수 있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