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기에 소켓이 나오고 카드가 나오지 않았을때,
앙드레카드를 주워서 현금 15만원에 팔고 좋아했던 시절
피라 4층이 최고의 사냥터였고,  워프가 될시에 어느 법사님 몹에게 죽어서 힐클립 떨궈서 주워준 기억등등,
밤새도록 닼프나 마링 때려잡으면서 노가리까던기억,
그때의 라그는 추억이 였겠지요..

그 장비로 파티에 꼽사리 끼냐,
넌 길크인데 독을 왜 안쓰고 사냥을 하냐.
점점 게시판은 험악해지고,
서로 조금 보듬어주고 참아주고 이해해주면 좋았고,
그것이 라그의 유일한 장점이었는데..
시간이 참 많이 지나긴 했습니다.

제나이 20대 중반에 시작했던 게임에 어느덧 40대 후반이 되어가고 있네요.

우리에게 추억은 세월과 같이 사라져가고  없어져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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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가 일본에 넘어가고 방만경영은 익히 체감하고 있었으나 , 이렇게 까지 심한적은 처음인듯하네요.

오토가 처음있을 무렵은, 어비스 입구에서 상인캐릭으로 숨어서 오토돌리고 그런게 고작이었는데,

조금 지나니 비프로 칩임해서 비프3층같은 경우는 일반유저들이 들어가지조차 못했지요.

그리고 한동안 안보이다가..

시간이 지나고 라그에서 무자본 유저들이 템을 맞춰야 하는 제일 중요한 구간인 라비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뱀굴까지 거의 장악을 하다 싶이 하네요.

이렇게 계속 손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곧 구덩이 1층, 2층  시계까지 장악을 당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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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리 많지 않아, 용돈벌이식으로 하나보다 했는데
지금은 누가봐도 작업장 열어서 수십캐릭 돌리는게 확연한데,

뱀굴은 지금 한 40~ 60캐릭정도 오토를 돌리고 있고,
구덩이 구덩이2층까지 합치면 60~70캐릭이상일듯합니다.

똑같은 패턴 똑같은 움직임, 이건 여러명이 돌리는것이 아니라,
한두명이 수십대로 작업하는것이겠지요.

구덩이 2층서 돌리고 있는 별,달 어쩌고 구덩이 1층에 발리어쩌고
뱀굴을 가서 가만히 서있으면 한화면에 3캐릭씩 오토돌리고 있는데,

그리고 스틸에 미친종자  kes. 세이버등,

특정텔이 안되거나 유독시세가 높은 사냥터를 장학해서 움직이는 그놈의 오토, 궁신스틸러들,

유저들은 어느정도까지 참고 이해해야 할까요?
이정도면 방관이 아니라 무능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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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무너지는 제니 시세와 무너지는 템값은 오로지 유저들이 감당해야하는몫인데,
그러나 착하디 착한 유저들은, 이미 똥겜이 되어버린 라그를 살려볼라고,
드러눕고 있네요..

똥겜을 살려볼라고, 
이렇게 게시판에 외치는데... 
아쉽기도 하고 참 아이러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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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라테크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라그에서의 템은 최소 1년여동안 가치가 유지되어있었고,
오히려 존버했다가 큰 이득을 보는 템이 있을정도였지요.

전사자 텔이 될시에
레이첼이 제일 좋은 무기였을때 모든사람들의 갑옷은 엑셀이나 독설 아첨 무기는 진홍이었지요.
그때만해도 현질로 게임아이템을 풀지 않아서 그 가치가 오래 유지되었고,
게임을 할때 그냥 조금 현질해서 즐기고 다시 팔면 제값을 팔고 접기도 하고 했지요..

지금은 그냥 템사놓고 6개월후에 접속하면 내템은 쓰레기수준이되지요..

에피 16->17-> 18-> 19-> 20 
일루 오토 유령 설화를 벗어나 발문을 지나 선악셋까지.
이제 슬슬 모든 게임 아이템이 현질 아니면 얻을수 있는 구조로 바뀌기 시작했고,
유저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템 가치는 3~4개월이면 반값도 안되는 값으로 떨어지고, 시기는 점점 더 빨라지고있지요. 

메타가 변했고, 게임사도 먹고 살아야 하는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본인들의 운영미숙으로 인해 유저들을 떠나보내고 경영이 악화되는걸 , 남은 유저들을 쥐어짜내서 유지하려고 하니 악순환이 반복되는거 같네요.

라그나로크는 이제 다른 모바일게임을 내어놓는 도구로밖에 쓰여지지 않는거 보니 참 씁쓸하네요.
오래된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관리가 상당히 미흡하고 정말 월급 루팡들이 회사를 갉아먹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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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크로와 일반 유저들을 꼭 구별 할필요있을까요?
게임을 조금 했는사람들이라면 똑같이 스킬쓰고 텔을 타더라도, 이사람이 오토인지 아닌지 판별 가능합니다.

즉, 모니터링 한명만 두고 계정을 블럭시킨다면, 10일이면 다 적발가능할것이지요
게임사는 절대 잡을 마음이 없는것이지요..
메크로니 유저니 그걸보고 판단을 하려고 하고, 그조차 구별도 못한다니..
운영진의  게임 이해도와, 뇌구조가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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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이상 모든 사냥터에서 텔과 무한파리를 금지한다던지 (타나토스처럼) 물른 궁신탄영은 손을 봐야겠지요.
텔이 없으면 에피 힘들겠지만,  오토돌리는 사람들 보는 스트레스보다 모든 유저들은 그걸 바랄겁니다.
자리잡고 있는 사냥하는 사람들에게 메크로 확인후 메크로일시 계정블럭,

텔은 되게하되 특정지역에 떨어지면 그곳은 텔이 안되서 수동으로 벗어나야 하는 지역을 만든다던지
그렇게 되면 작업장같은 애들은 죽어나겠지요.  1분에 한두번씩 텔불가지역 캐릭 빼는것도 오토입장에서는 귀찮겠지요, 물론 지금 수십대 돌리는 애들은 포기할겝니다. 

아니면 곳곳에 특정 허수아비 같은것을 세워놓고 허수아비를 치게되면 진실의 방 같은곳으로 떨어져서 
그곳에 갇힌캐릭이 특정 메크로 행동을 반복시에 계정블럭.
기타등등,

근절시킬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한데 이걸 게임사측에서는 모르는게 아니라 안하는것뿐이지요.
전에 드x골피 사건도 있고, 내부자에서 작업장이랑 연결되서 커넥션 받는 사람이 분명 있을것이고(본인일수도),
라그특성상 다클라는 가능하나 오토를 돌리려고 수십대의 컴퓨터와 장비를 구매했으니  잡아들이지 못하는것이겠지요..

전에 경품사건도 있고, 라그의 운영진은 인식이 조금 않좋은것도 한몫하구요.

아니면, 가장 오토를 돌리기 최적화된 마에스터 하나만 조져놔도 해결될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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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번에 개발자 노트를 보고,
라그가 이제는 정말 끝날때가 되었다 판단하는 계기가 될듯하네요.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건 말뿐인 위기였으나,
이번에는 진짜 위기가 아닐듯 싶네요.

지금은 유저들이 드러눕고 있으나,
그나마, 드러누울 사람들이 있을때 반성하시고 
이번에는 제대로된 해결방안을 내어놓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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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 한두번 접속해서 한시간씩 하는 게임이 되어가고 있으나,
점점 추억으로 놔줘야 할지도 고민해봐야겠네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운영진은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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