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예전 생각이 자주 납니다.

접속하면 항상 보이던 그 아이디들,
말 안 해도 같이 사냥 나가던 사람들,
이제는 이름만 남은 서버들까지.
그땐 그냥 게임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꽤 오랫동안 같은 시간대를
같이 살았던 사람들이더라구요.
지금 여기 남아 계신 분들은
그때 어느 서버에서 시작하셨나요?

굳이 말 안 해도 됩니다.
누가 누구였는지도,
왜 남았는지도 안 물을게요.
그냥
“나도 거기 있었다”
그 기억 하나만 남겨주세요.

투표 결과는 정리해서 올릴게요.
아직도 이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부터 걸어온 건지
한 번쯤은 보고 싶어서요.

예전에 함께 숨 쉬던 서버에
조용히 한 표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