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강화는.. 라그 유저라면 아무도 피해갈 방법이 없는 도박컨텐츠이고..
실수로 캐릭터 삭제하는것보다도 큰 손해를 일으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장치가 너무 부실합니다.

일단 제련 UI자체가 너무 작은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보석글식 화살표연타 UI에서 GUI로 바뀐 것은 고무적이지만..
그라비티 개발진은 "작은 윈도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마을 내부, 전투가능성 없는 곳에서 제련/강화가 진행되는데
뒤편 상황이 훤히 보이게 작은 창으로 만들어야만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제련 UI자체를 현재 캐쉬샵이나 업적정보창 수준으로 크게 만들고,
제련 필요물품이나 안전강화수치, 성공률 등의 정보를 큼직하게 배치하고
파괴 위험이 있는 시기에는 배경색 변화, 전용 애니메이션 등으로
눈에 번쩍 띄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안전제련->장비파괴위험제련시
'계속하기'가 일단 비활성되는 식으로 안전장치를 두었습니다만
여전히 제련석의 모양은 서로 비슷하고 선택한 제련물품의 포커스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조마조마하게 긴장을 풀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지금 '제련 보장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론테라 NPC에게 가야 하는데,
이미 캐쉬 제련석도 제련 NPC 구별 없이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진 마당에
굳이 제련권 이용 NPC가 따로 존재할 필요가 없는것같습니다.
제련권의 이용 역시 제련 UI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