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테라 나올때 잠깐 여친이랑 하다가

30렙 초반에 그만 둔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즘 심심하고 할게 없어서..... 무료라니까 테라를 시작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네요.



여친 창기사, 저 정령사.....

조화가 좋은 걸까요? 몹들이 하향되서 사냥이 쉬운걸까요.

별 어려움 없이 저택도 가고, 미궁도 가고, 마녀도 가고...

저희는 주말만 해서 그런지 살짝 감질맛도 나는게 재밌어요.


저번주에 37까지 찍어놔서 토, 일요일 사교도를 갔습니다.

가기전에 던전 공략글도 보고, 길도 외우고..

자세히는 못 봤지만 던전 길 정도만 보고 갔어요.

첨에 둘이서 갔다가 ㅎㅎㅎㅎ 폭살당해서 팟을 구했죠.

탱커, 힐러 조합이라 팟은 금방금방 되더군요 다른 팟에 비해서......


퀘도 잘 모르고 노하우도 몰랐지만 팟 중에 퀘 아는 사람이 있으셔서 

갔는데요......

첨에 사교도 팟이 안 되었는지 우리 팟 보고

와~ 창느님 정느님 다 계시네~ 하면서 좋아하시더군요...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어리버리 대니까 별로 안 좋아하시는 듯.

한판 클리어 하고 가버렸어요.


그래서 방제를 바꾸었죠.

사교 초보 트라이 팟이라고.....


그렇게 팟을 또 만들고 2,3번 가니 익숙해져서 완전 잘 돌았습니다.

어제 12시부터 10시반까지 한거같아요.

37에서 42까지.... 

팟원 중에 메인 퀘 해야 한다는 사람 있으면 완전 흔쾌히 그러시라고.....

36 창기사 오셨는데 렙 안되고 어글 뺐기는데 양해 부탁 드린다고...

그래서 뭐 저는 걱정 말라고 편히 하시라고 하면서 하루 종일 사교도에서 논 것 같아요 ㅎ

나름 뿌듯함(?)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적절히 긴장감도 있고,

아직 초보라 그런지 던전시 쉴 틈이 없네요.

화장실도 거의 안가고 밥도 안먹고 초 집중해서 한 것 같아요..

어제 사교도 끝냈으니 좀 있다가 사령? 거길 가보겠네요..

또 일주일 공부해서 주말에 여친이랑 갈 생각 입니다.



하면 할 수 록 너무 재밌고 매력있네요 -_-ㅋㅋ

근데 어제 광전사님 오셨는데 엠구슬 많이 드시던데 원래 그런건가요?

제가 먹을 구슬도 빠듯한데 ㅎㅎㅎ

제것도 뺏어먹고 다른 마법사가 먹을것도 뺏어 먹고 

보이는 족족 먹으심 ㅋㅋ

그래서 일부러 팟 구할때 저희는 탱, 힐 있으니까 

사교 가실 딜러 구합니다.... 해놓고

광전사 신청오면 안 받았어요 (저 나쁜가요 ㅋㅋ)



암튼 어제 사교 돌면서 정령사의 기본은 배우고 온 것 같아요.

크리스탈 세팅이랑 문장세팅 그 동안 뭔 말인지 몰랐는데

몸소 체험하면서 알게 되었고 점점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혼자 맘속으로 난 정느님이다 아무나 다 와라~ 하면서 겜 했던 것 같아요.

저렙이든 뭐든 선착순으로 막 받아서 쉬지 않고 돌았습니다.


나중에 만렙되면 쟁이든 pvp든 하겠지만

전 이렇게 팟원끼리 역할분담 및 도와가면서 하는 던전 플레이가 좀 더 재밌는 것 같네요.



이렇게 부가적인 재미를 느끼게 된 이유가 인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쌩 초짜였는데 많이 알아가고 많이 배우니 참 좋으네요.

주말이 또 기다려집니다... 음화호하



비오는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글이 길어서 죄송함미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