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기본은 요 세가지라고 알고 있는데요.

1. 마쟁 신번 맷감 쿨마다 넣어주기 
2. 힐 채워주기 
3. 기타 등등

평소에도 1, 2번은 그럭저럭 하는 편이었지만 3번은 잘 못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켈상 처음 갔을 땐 2번 하는 것도 정말 버거웠네요....ㄷㄷ

바닥 피하기도 바쁜데 심심하면 탱 피는 출렁이지... 
정신줄 부여잡고 파티 체력 게이지 살펴보면 딜러 한둘이 반피 이하예요.
근데 딜러가 안 보임....-.-;;; 보여도 저만치 멀리, 그것도 뒤에서 놀고 있어요.

딜러 힐 주겠다고 뒤돌아보고 힐 주려는데 너무 멀어서인지 락온도 안 걸리고 
다른 바닥힐은 쥐꼬리라 치유의 바람 위주로 힐을 하려는데 원딜한테는 매번 미스.ㅋㅋ
그렇게 원딜러 힐 주겠다고 화면 전환하거나 졸졸 따라다니다보면 탱 피는 출렁, 그러다 죽기도 하구요.

결국엔 7번 자동 부활하다가 2넴에서 ㅈㅈ치고 나왔네요.

인벤에서 공략 서너번 읽고 몸으로도 익힌다고 켈하 숙련으로 올리면서 패턴 익혔는데도 이런데...
베르노나 다른 던전들은 어떨지....

물론 매칭으로 들어간 파티, 특히 탱이 부실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바닥힐에 락온힐 외엔 답이 없는 사제는 저한테 참 버거운 직업이네요.

말 그대로 발컨인데 그냥 맘 편하게 마공사나 할 걸...
괜히 사제를 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