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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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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프로그램의 쇼킹한 기능들...[스압]과거에 리니지2 오토프로그램 스크립트를 제작했던 경험이 있어서 몇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그당시에 제작했던 오토프로그램은 순수하게 스크립트 연습용이였으며 시중에서 판매되었던 오토 프로그램과는 다른것임을 밝힙니다. 오해 없으시길... 일반적인 오토 프로그램은 보통 스크립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동 반응의 경우에도 해당 문자열에 맞는 답변을 하게 되어있죠. 예외의 경우에는 두가지 행동패턴이 있는데 하나는 ??? 이런식의 답변과 또 하나는 랜덤하게 설정되어 있는 인사말중에서 고르는거죠. 오토를 판별하려고 날짜를 묻거나 시간을 묻는건 결국 스크립트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입니다. 몇시 또는 몇일 에 반응하는 스크립트만 추가하면 해결되거든요. 또한 "?"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잘 몰라요" 또는 "왜요?" 등의 회피성 답변이 주를 이룹니다. 제가 제작할 당시의 오토프로그램만 하더라도 꼬장했던 캐릭터를 기억해서 자동으로 도망가던지 접속종료를 하는 기능이 있었고 채팅 로그를 남겨서 어떠한 상황이 있었는지 유저가 판단해서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Ander님이 구하신 프로그램은 사실상 상당히 단순한 프로그램인듯 싶구요. 요새 워낙 많은 오토가 개발되서 기능도 천차만별이구요... 요새 변형/변종된 오토 프로그램의 경우 거의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똑똑한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셨던 파티사냥의 경우 파티원/몬스터와 거리유지 자동힐 자동정화 자동회피 자동 딜링에 몬스터 어그로에 따른 반응설정 인벤토리 자동정리(쓸모없는 소모품의 경우 인벤토리에서 삭제합니다) 몬스터 반응에 따른 기술사용 자동 접속종료 기타 이런정도의 기능이 보통 파티사냥 오토의 기본적인 기능이구요 여기에 극딜모드와 같은 셋팅이 가능합니다.(평타를 자재한 스킬위주의 공격, 마나물약을 소모함) 비늘 솔플 오토의 경우 두가지 타입의 스크립트 오토가 존재하는데요. 그 첫번째가 시간대별 행동패턴 오토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기술을 사용하고 이동을 하는 방식이죠. 현재는 구식기술로 인식되어 저가형 오토에만 사용되는걸로 알구 있습니다. 두번째는 몹 패턴 분석형 오토인데요. 이건 스크립트를 떠나서 테라의 패킷을 분석해서 반응하는 오토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몹의 패턴은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패킷형태로 전송되고 클라이언트는 그 패킷을 화면에 출력하는 방식이죠. 그 패킷을 캐치해서 패킷에 맞는 반응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 경우에는 사람이 정말 집중해서 하는 것보다 반응도 훨씬 빠르고 정확한 사냥을 합니다. 과거의 스크립트 방식과는 완전 다른방식이죠. 조금더 네트웍 기술쪽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몹을 가지고 노는 수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궁 솔플 오토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신분이 있는데 현재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다만 길찾기 부분과 다수 몬스터의 처리 부분에서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가 존재할듯 보이긴 하지만 불가능해보이지는 않네요. 자 이제 쇼킹한 기능들을 알았으니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야겠죠? 먼저 자동반응의 경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오토 앞에 두명이서 일반채팅 대화를 해야합니다. 오토의 경우 일반채팅의 문자열에 반응하거나 귓속말에 반응하기때문에 오토라 의심되는 캐릭옆에서 두사람이 채팅을하면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님에도 자동반응을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두사람의 대화에 뜬금없이 오토가 반응하는 스샷을 찍어서 운영진에 보내면 더더욱 판단하기 쉬울꺼라 예상됩니다. 자동사냥의 경우에는 사실 딱히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이라고 해봤자 몹 리셋이나 어글뺏기가 전부이고 그나마 몹이 많은곳에서는 몹을 대량으로 끌고와서 죽은척 또는 비상탈출과 같은 방법으로 다량의 몹 어그로를 끌게해 몹사 시키는게 최선인듯 싶습니다. 이런부분에서는 pk 기능이 참 안타깝긴 하네요. 이외에도 자동 퀘스트 오토라던지 제작 오토, 채집 오토등 많은 오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렇게 오토가 발전하는걸 보면, 언젠가 오토와 일반유저의 쟁을 보게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토가 어떤건지 알아야 그에 대처하기도 쉽다는 생각하에 올리는 겁니다. 블루홀 관계자도 좀 이글 읽고 패킷보안이라든지 오토 방지책을 좀 강구했으면 하는데...항상 느끼는거지만 범죄는 법이 못따라가고 보안은 해킹을 못따라가는거 같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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