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통합에 관한 건의 입니다.

가장 마지막 큰 규모의 서버 통합으로

아룬을 제외한 샤라의 축복, 여명의 정원, 엘린의 축제, 포포리의친구 등 4개의 서버가

2013년 12월 19일에 통합이 진행되었으며
최소 7-8개월 이상 유지되던 섭 4개 통합이 되었고

각 서버에 사람이 많이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당시의 서버통합에 대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우호적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카이아의 긍지같은 성장서버의 소멸에 의한

벨릭으로의 서버이전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넥슨으로 이전되고나서 벨릭서버와 아룬서버의 인원 차이가 많이남에도 불구하고
2016년 1월 26일부터 세렌의 용기, 프레이아의 수호, 발더의 지혜이라는 서버를 내놓게 됩니다.



애초에 아룬에 유저들이 밀집되어 있는 현상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기존에 있던 벨릭 서버로 유저들을 들어오게 하지 않고

신섭을 열고 서버수용인원이 다 채워졌다는 명목하에 새로운 서버를 계속 열게되었습니다.

그 과정 중엔 결국 아룬의 대기열사태가 계속 발생했으며

뒤늦게 기존유저들의 캐릭 생성은 가능하지만 신규 유저의 캐릭생성은 막았습니다.


서버수용인원이 계속 찬 근본적인 원인은 컨텐츠보다도 이벤트가 주 원인이었습니다.
피씨방 100시간짜리 이벤트로 넥슨캐쉬와 카이락 15강을 주었고

이 때문에 100시간을 계속 켜놓고 있는 유저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신규유저들을 유입시키려는 좋은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나

기존유저들에게는 약간의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신규유저가 늘어났으면 문제가 될일은 아니었지만

요즘처럼 mmorpg의 침체기에 빠른 컨텐츠 소모로 인해 유저들을 잡지 못함으로써

후폭풍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 서버에 사람이 없어 파티가 원할히 진행 되지 않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서버통합을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벨릭 유저들은 처음부터 벨릭으로 사람이 들어오게끔 아룬의 신규생성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벨릭으로 오도록 유도해달라했지만
신섭에서도 하는 이벤트를 공통으로 해주고,

아룬에서 벨릭으로 이전하면 계승아티를 준다는 창렬한 이벤트를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서버통합을 하게되며
섭통이후 2년 7개월정도 유지된 벨릭과 최대 5개월 정도유지된 신섭이 합쳐지게 됩니다.

 

 


저는 벨릭인던유저로서 벨릭이 2년 7개월 유지되면서

사람은 아룬보다 없었지만 첫클리어, 길드경쟁점수 등 여러 면들을 비춰봤을 때

절대 덜떨어진 서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애정을 가지고 오래도록 게임한 사람들도 많이 남아있고,

중간에 잠시 떠났었지만 다시 돌아온 사람도 있습니다.

섭통전에도 게임은 했지만 그렇게 2년 7개월을 벨릭에서 재밌게 게임하던 유저입니다.

 


사람이 없는 건 문제가 될 요소이지만
이번 서버통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예전 구 4개의 서버통합처럼 진행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이 어마어마합니다.


누군가는 올드유저부심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벨릭에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닉네임으로 오랫동안 애정있게 게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닉네임을 뺏긴다면 진짜 상심이 큽니다.


현재 세렌, 프레리아, 발더는 선점되어있는 닉이 매우 많습니다.

서버마다 들어가서 앵간한 아이디 다 검색해보면 만렙보다 1레벨로 선점되어 있는경우가 훨씬 많으며,

그로인해 벨릭 유저들은 계속 사용한 닉네임에도 불구하고

서버통합으로 진행되면 빠르게 선점하지 못하면 빼앗길 수 있는 닉들이 대부분입니다.


운영의 실패로 벨릭서버를 살리지 못하셨으면

벨릭 유저들을 배려해주세요.
벨릭 유저 닉을 보장해주세요.
원하는 바는 서버통합이 아닌 보상을 동반한 서버이전입니다.

 



제발 벨릭 좀 배려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