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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0 04:08
조회: 648
추천: 4
▶ 현재 시점의 테라의 문제 (투지의전장)
개인적으로 이번 무자비한 철기장의 장비의 도입은 만족반 아쉬움반이다.
하드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테라의 고질적인 문제인 뭘 하고 싶어도 할게 없다라는 부분을 일말 해소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될만 하다.
확실히 무자비한 철기장 장비를 모두 갖춘다는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쟁을 잘하는 올드비에게도 매우 힘든일이고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일전과 비교해 흰장과 철기장의 격차를 좁힘으로써 사실상 무흰장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도저히 무철
못이기겠다고 징징댈만한 상황은 아니기에 이부분에 대한 패치는 매우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 이런 하드한 장비의 도입은 분명 언젠가 다가올 신규 쟁장비에 대한 문제가 언급됐을 때 곪은 상처가 터지듯
자연스럽게 문제에 봉착할 일이겠거니와 이 부분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자.
문제는 이 무자비한 철기장의 장비를 맞추는데 있어서 포화와 명예의 전장은 기존과 크게 다를바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유독 투지의 전장만 빠른 매칭을 통한 포인트 습득을 위해 팀매칭으로 투지를 즐기던
많은 유저들이 템파밍이라는 이유로 개인매칭을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일전과 다른 투지의 전장 개인매칭의 활성화는 몇가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1. 하드유저의 공간이라고 불리던 기존 투지의 전장을 과거에 즐기지 못한 유저들이
포인트의 필요로 인해 발걸음을 시작한 긍정적 요소
2. 라이트 유저의 유입으로 인한 하드유저들과의 팀내 갈등상황의 발생
3. 투지의 전장만이 가질 수 있는 톡으로의 서로의 긴박한 상황전달과 긴장감 상실
4. 팀매칭을 즐기던 유저들이 개인매칭으로 빠져버림으로 인해 팀매칭의 매칭대기시간이 매우 오래 걸려
효율적인 보상을 받으면서 팀매칭하는것이 불가능
개인적인 투지의 개인매칭과 관련한 생각은 포인트만 아니라면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는 나보다 못하는 유저를 만나면 열받고 나보다 잘하는 유저를 만나면 심히 부담이 되는게 그 이유였다.
확실히 개인매칭은 이제 막 투지에 재미를 느끼고 유저들이 적응하는 장소이지
라이트와 하드유저 그리고 컨좋은 유저와 컨나쁜 유저를 때로 몰아넣고 오직 포인트와 빠른 매칭을 이유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시키는 건 매우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아주 하드한 유저들은 템파밍을 끝내고 개인매칭은 얼씬도 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는데
이는 파밍의 이유가 아니라면 개인매칭을 할 이유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게 이것에 대한 반증이다.
하지만 투지의 팀매칭은 레이팅이 높으면 높은대로 낮으면 낮은대로 서로 톡을 하면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부분을
항상 만들어온다는 점에 매우 수준높은 소수전장임이 분명했는데
게임내에서 갈등이 생성되는 부분은 어디서나 필요하고 이러한 갈등이 게임을 더 즐기게 해주는 요소가 맞지만
무작정 점수 평균으로 개인매칭되어 서로가 받게되는 갈등과
아는 사람과 팀으로 매칭해서 지더라도 고민하고 지적받고 변화해가는 갈등중
어느것이 더 양질에 갈등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확실히 투지의 개인매칭에 대한 보상을 떨어트리고 팀매칭에 대한 보상을 늘리거나 하는 형태로 수정되어
투지의 전장이 가진 본질적은 호흡과 팀플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것에 문제가 없도록 안배를 해주었으면 한다.
분명 매칭시간과 보상이 같다고 가정할 경우 개인매칭을 하는 사람이 지금처럼 많지는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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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