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심 (愛心)

 


가시고 없는
임의 뒷모습 찾아 헤매다
풀어 버리지 못한 냉가슴 
길바닥에 내려놓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오시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금방이라도 전해 질듯한 
손끝에 그리움은
되새김질하듯 오랜 기다림으로
서러움에 가슴 가득 차오릅니다.

 

눈에 익은 모습 보이지 않아

이리도 서운한지요.
 
사무치는 이름 하나 
별자리 숨은 넉넉한 허공(虛空)에
아쉬움면 가득한 여운(餘韻)으로만 
남겨 놓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