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할때 폐휴지를 모으는 분이 계십니다
서울 1호선 종로 3가에서 노선을 갈아타는데... 5호선으로 가는 길에
젊은친구 한명이 의자에 앉아서 폐휴지를 모으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젊은친구가 왜 저렇게 앉아서 폐휴지를 모을까 싶었어요

움직이지 않고 사람들이 주는 폐신문을 받으며 한장한장 줄때마다 
고개를 숙여 "감사합니다" 하더군요
별일 아니다 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매일매일 그렇게 하는걸 보니깐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가더군요

몇일 전, 그분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지나가는 아저씨가 폐신문을 주다가 실수로 휙~날아갔는데...
그걸받던 그 분이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
다리 한쪽이 의족이더군요 ㅠㅅ ㅠ

아...보는 순간 정말 아차 싶었습니다
가슴이 뭉클한게 내 스스로 그냥 뜨끔뜨끔 하더라구요
젊은친구가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아침일찍 나와서 폐휴지 모으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뭉클뭉클한것이 ㅎㅎ

그래서 그 후부터 반대쪽이긴 하지만 제가 다 읽은 폐신문도 그분께 드립니다 ㅎㅎ
다 읽지 않았어도 그냥 지나치기 미안하더군요ㅠㅅ ㅠ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이 참 좋던 ...ㅎㅎ

문득 생각나네요 'ㅅ ' 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