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방금 새벽 공상팟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템페스트 길드 두 분 아라스톨 분하고 낭만도도 이 분들이 계셨던 파티에 지원하였습니다

 

크로악까지는 무난히 잡고 1넴에서 어찌저찌하다가 딜러분과 힐러분이 누우시고 그 뒤로 제가 누웠습니다 궁수님과 창기분이 딜 하다가 잠깐 짬내서 창기님이 힐러분에게 봘 들어갔는데 20%가까이 남았던 피 죽은 딜러들 부활시켜서 빨리 잡자는 생각에 얼른 일어나라고 했었습니다

 

근데 1넴 피가 8~9% 가까이 되서야 그제서야 일어나시더니 다시 1넴 원거리에 누우시더라구요, 부활 쿨이었던 창기사 아라스톨 이 분이 아무래도 마을 부활 해야될 것 같다고 해서 저희 딜러들은 말부를 했습니다, 물론 사제분도 부활을 하였구요

 

아무래도 1넴까진 거리가 있다보니 계속 뛰어야 했기에 몹들 제치고 달렸습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달리는 도중 사제분이 죽었습니다. 마침 공교롭게도 그 시간에 부활 줌서 없거나 쿨이신 분들이 계셔서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다 써버려 없어서 결국 힐러님이 한 번 더 말부를 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내심 죄송스럽게 여겼는데 버프 들어가시면서 사제분이 준비성이 없냐는 식으로 말하셨습니다, 잠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이분이 그 이후부터 저희 딜러들에게 락온힐을 안하시더군요

 

기껏해야 재생의 성역? 이것만 펼치고는 나몰라라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같은 길드 아라스톨 창기사 이분에겐 정화랑 락온힐이 끊임없이 들어가구요

 

제가 혹시나 해서 2넴과 3넴 중간중간 엠도 채울겸 광신강림 쓰면서 피를 절반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소모하면서 돌아다녔지만 락온힐 하나 들어온적이 없었습니다. 창기분한테 재생의 성역을 쓰니 저도 일단 살고봐야하였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때까진 그냥 그럴수도 있지 뭐 하고 넘어갔습니다

 

3넴에서 문제가 터지더군요

 

3넴에서 보스 몇% 얼마 안남고 피 저주에 제 캐릭이 운 없게 걸렸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저주지역을 벗어나 혼란상태였기 때문에 힐러분의 힐만 받았으면 살았습니다, 당시 피는 9천가까이 있었고... 근 8초동안 제 캐릭은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힐러분은 힐을 안 주시더군요, 그리고 동시에 창기사분에겐 정화랑 락온힐을 하시더군요.

 

어차피 제가 죽은거 그래 내 발컨이다 탓하고 부활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사제분이 부활을 안 넣으시더군요, 방금까지도 정화랑 락온힐을 창기사에게 넣으시고 3넴 랜타에는 요리조리 하시던 분이 그냥 가만히 계시더군요

 

3넴 다잡고 템 루팅하고 멀뚱히 서 있는 시간동안 아예 가만히 계시더군요

 

보다못한 창기사분이 부활 줌서로 절 부활시키려 하셨는데 기분 더러워서 마을 부활 했습니다

 

그리고 달려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힐러가 힐을 안주고 나몰라라 하는데 어떻게 겜을 계속 진행하겠습니까, 템페스트 길드 운영진분들과 귓을 했습니다

 

처음엔 운영진분과 귓을 하고 이러이러한 사정을 말씀드리고 해당 길드원의 사과를 요구한다는 제 말을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파티창에 아무런 글도 안 올라옵니다, 그냥 묵묵부답이구요

 

화가 나서 광대 앞에 모닥불 자리에 말을 하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팟원들에게 할말없냐고요 힐러분은 그냥 무시하시더군요

일단 광대를 잡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말 없으셨기에 계속 말을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힐러분이 말을 하시더군요, 전화받느라 못했다구요

 

그래요? 전화받으시는분이 랜타 올때마다 요리조리 피하시고 창기사분에게 락온힐과 정화를 잘 넣어주시더군요 이렇게 말했더니 역시 아무말 없었습니다

 

그 때 같은 파티에 있던 궁수님이 귓을 통해 자신도 힐 안들어와서 물약 10개가까이 빨면서 플레이 했다고 하시더군요

 

창기님은 일단 가자고 하시면서 막보 킬리언 쪽으로 가자고 하는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기분으론 겜을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궁수님과 저는 절규의 전당에 들어가지 않고 해당 포탈앞에 대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른 템페스트 길드 운영진분에게 귓을 하였습니다

 

카히 이분이 받아주셨는데 제 고충과 사안을 들어보시더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더 직접적으로 해당 길드원의 파티창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카히분이 이분에게 전달했는지...

 

그제서야 팟창으로 힐러분이 말하시더군요

 

힐 잘드릴껭, 언능 오세요

죄송하구 집중할께요

 

이렇게 2마디로 말하시는데 일단 저 뿐만 아니라 법사님도 기다리시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들어갔습니다

 

킬리언 잡는 과정에서 힐러님 죽으시고 창기분도 운 없이 죽으시더군요, 킬리언 잡고 나자 힐러분 그제서야 일어나시고..

 

그래도 새벽에 고생들 하신것 같아 수고하셨다고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나올 때 아라스톨 이 분이 귓을 주시더군요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래서 저도 그래도 이 분이 운영진이시기에 나름 고충이 크실거라 생각되어 아뇨 고생많으셨습니다라고 귓을 보낼려고 하는데..

 

네 저를 차단하셨더군요

 

귓 보내자마자 말입니다

 

순간 벙쪘습니다...

 

참 마지막까지 씁쓸하더군요. 아마 지금이 선거기간이라서 저 같이 길드를 안든 유저에게도 일단 귀 기울이시더니 일 해결되는 것 같으니 운영진 분께서 바로 차단이라... 아마 선거 끝나면 유명 길드에 속하지 않는 일반 라이트 유저들은 어디 말할 엄두나 나겠습니까.

 

참 유감입니다, 템페스트 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