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생물학5탄. 진정한게이(?) 하이에나

창기사 게시판에 연재 중인 내용인데 섭게분들도 재밌어하실까 싶어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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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히 쓰기 좋네요. 생물학도가 아니면 잘 모를 충격적인 생물 중 하나가 하이에나죠.

 

 

 

 이분.....수컷 아닙니다. 암컷입니다. 두둥!!!

 저 늘어진게 클리토리스지 페니스가 아니라는거.

 

 하이에나는 상당히 많은 오해를 받는 생물입니다.

 

 암컷의 저런 성기 형태와 이후 소개될 생활형태 때문에 서양에선 한때

 동성애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악마의 생물로 취급되기도 했지요.

 

 서리바다도 이 동물을 보면서 찰게국왕이신 웨드니르님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1. 하이에나암컷의 클리토리스는 수컷 페니스보다 크며 그 역할도 더 많다.

 

   : 인류를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 암컷의 클리토리스는 작고 성적흥분 외엔 역할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에나  암컷의 성기는 다릅니다!

 

     1) 성적흥분

     2) 배셜 : 수컷 페니스처럼 배설 기능도 겸임

     3) 출산 !!!!

 

     하이에나암컷은 3번 출산시 클리토리스가 출산시 마찰로 화상을 입어 배설을 못해 죽어가는 일도 많을 정도임에도

     이런 독특한 몸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남자의 거기로 아기가 나온다고 생각해보십시요 ㅡ.ㅡ;;; 정말 대단한 구조입니다.

 

     이런 큰 성기 덕분에 하이에나의 교미는 수컷과 수컷이 응응 하는 듯한 모습이 됩니다.

 

     또한 서열확인을 상대 얼굴에 생식기를 갖다대는 걸로 하기때문에 수시로 음란해보이는 광경이 펼쳐지죠.

     진정한게이(?) 하이에나입니다.

 

     * 하이에나 암컷이 이렇게 된건 다른 포유류와 달리 태아에게 숫컷호르몬이 남여 태아 상관없이

       가득 공급되는 태반구조라 그렇다고 합니다. 왜 이런 태반 구조가 필요했는지는 의문이래요.

 

 

2. 하이에나는 야행성이고 초원의 청소부이다 ---> 땡!!

 

   하이에나는 낮과 밤 2회 사냥하며, 달려서 잡는게 아니라 사자처럼 매복 및 늑대처럼 포위해 잡는 방법도 잘 씁니다.

   매우 흉폭한 맹수입니다.

 

   사자와 비슷한 정도의 직접사냥/시체빈도붙기 비율을 지녔습니다.

 

   단지...여러마리가 시체에 붙는점. 뼈까지 잘라먹는 점. 달리기가 느린 구조라는 게 청소부라는 인상으로 굳어진거지.

   실제는 마주치는 일이 없어야하는 위험한 맹수입니다. 청소부는 부업이 부른 오해입니다.

 

 

3. 하이에나는 여성 우위의 구조이며 심지어 세습까지 된다.

 

    하이에나 사회는 고도로 조직화되어 있으며 완벽한 여성 상위 구조를 지녔고 암컷과 수컷이 동일한 수컷호르몬에

    노출되어 태어나서인지 암컷쪽이 더 사납고 강합니다.

 

    여두목은 혼자 무리의 모든 수컷을 차지하며 하루 3번 교미 상납을 받습니다.

    다른 암컷은 여두목의 아량을 바래야하지요. 아니면 여두목의 눈을 피해 목숨을 걸고 바람 피던지요.

 

    여두목과 수컷, 부하암컷, 새끼에서 수컷은 먹이 먹는 순서에서 최하위의 신분이며

    이런 가계 구도는 심지어 세습까지 됩니다. 즉 여두목 집안은 계속 여두목입니다.

 

 

하이에나....많은 오해를 받고 사는 초원의 맹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