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제주도에 다녀오면서 호텔근처 GX25 편의점에서 꼬꼬면과 나가사키짬뽕을

한봉지씩 사가지고 왔드랬죠!

서울에선 정말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먼 제주도에서 공수!!!

 

컴백홈 한 첫날!

12시 쯔음....거실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저도 모르게 뛰쳐나갔더니

할머니께서 꼬꼬면을 끓여서 맛있게 드시고 있더군요 -ㅁ -

헐.........

 

나도 먹어보지 못한 꼬꼬면을 드시던 ㅠㅅ ㅠ

한입 달라고 할까 하다가 저녁 굶으신것이 생각나서 참았지요!!

 

그리고 이틀 후,

아버지께서 퇴근 후 제가 꽁꽁 숨겨놓은 나가사키라면을 어디서 찾으신건지

어느새 반 이상을 드시고 있드랬죠 ㅠㅅ ㅠ

쓰린 가슴을 붙잡고 후다닥 뛰어가 두 젖가락 빼앗아 먹었지요 - 0-

그렇게 제가 아끼던 라면 두봉지는 사라져버렸슴다

 

그런데!!!

방금 5분전에 집에서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야야~ 내다" -할머니

"왜용"

"그 왜 접때 나온...그 머지? 꼬꼬...뭐시기 있던데 그 라면 좀 사온나" -할머니

"......그걸 어떻게 사와!!! 서울에서 사기 힘든거라구!!"

"내가 꼭~!! 그것이 먹고 싶다 알았제? 믿는다 그럼!!....뚝!!" -할머니

 

하고 전화를 끊으시네요;; 헐 -0-

울 동네 편의점에 그거 없는데 도대체 -_- 내가 야쿠르트 아줌마를 할수도 없고

어디서 구한다지요 -0-ㄷㄷ

 

괜히 사갔어 괜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