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준비를 하는 중이다.

 

441번을 타고 갈까?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사당으로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탈까?

 

몹시 고민중이다. 내일 동원때문에 차량을 정비고에 입고시켜버린지라 집에 타고갈 차량이 없다.

 

씻지두 않아서 몰골이 말이 아니라 쪽팔린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니 몹시 부끄부끄하다.

 

검은색 코트를 입구 있는데, 혹시나 모를 비듬이 쌓일까봐 노심초사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엇...그러구보니 오늘은 월급날이다.+_+하지만, 친형님께 땡겨쓴 20만원 갚고 어머니께 땡겨쓴 30만원 갚고

 

용돈 드리고, 관리비 내고 핸드폰비 내고 완전 많은 보험료 내고 완전 많은 적금 붓고 생활비 남겨두고 ....

 

계산해보니 몇푼 남지도 않는다......컴퓨터 사려고 했는데, 돈이 한참 모자란다. 결국 난 다시 친형님께 돈을 빌리려 한다.

 

3개월 할부로 갚겠다는 약속을 하며...........젝 일 슨!!!결혼하면 과연 나에게 떨어지는 돈은 몇푼일까???

 

아마 억단위겠지..그때 난 CEO가 되있을테니까 음하하하하--v

 

오늘도 난 이렇게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활활 타오르는 복수심과 함께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