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슈갤거리에서 음주단속안걸리는법이란 유머가 나와서 보다가 몇년전 일이 생각났네요...

 

군 전역하고 얼마 안됐을때니 한 24살때정도였던것같습니다.

 

저희집은 식당을 운영했고 전 가게일을 돕고있었죠...

 

식당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친구녀석들은 가끔 시내에서 놀다가

 

노가리까거나 음료수한잔 얻어먹으러 놀러오곤했죠...

 

어느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을하고있는데

 

친구녀석이 엄청 헐떡거리며 뛰어들어오는겁니다.

 

"야 나 X됐어 헉헉... 나좀 도와줘...헉헉"

 

"뭔일인데 말해봐 왜그래?"

 

"나 형들하고 술먹고 집에가는데 음주단속있어 차버리고 조낸뛰어왔어

 

나 걸리면 X됀다 살려줘 ㅠ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차도 버리고 애초에 해선 안될짓이지만 욕을 한사발해주고 일단 그녀석이 입고있던

 

모자와 외투를 뺏어입고

 

차있는곳으로 달려갔죠....

 

경찰들이 차를 애워싸고 진치고있더군요.

 

제가 다가가니 경찰중 높은사람으로 보이는사람이

 

왜 도망갔냐 술먹었냐 등등 취조하듯 캐묻고

 

음주측정기 검사하고......

 

옆에 쪼무라기들은 제 팔을 양쪽에서 붙들고 팔꺽고 막 날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집에가는중에 너무 똥이마려워서 근처에 저희가게가있어서 똥싸고왔는데요"

 

결국 불법정차 딱지 하나 끈고 앞으로 그러면안된다 훈방조취받고 풀려났네요;;

 

근데 그녀석 몇년전 음주걸려서 현재 면허 취소됐습니다;

 

여러분 음주운전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