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건 과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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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모르지... 
아직도 널 잊지못하고 헤매이는 나를... 
조금은 공연히 쓸쓸해진 채 사랑은 그렇게 잠깐인 거라고 
넌 애써 
무심하고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을까... 
한 번쯤은 나를... 
전화해서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울던 그때의 눈물을 기억해줄까 
눈물로 흐려졌던 내 못다한 이야기들을 가슴 아파할까 널 떠나와 
네게서 떠밀려진 후 난 슬픈만큼 
자유로워... 
부치지못한 그리움이 꽃잎처럼 쌓여 가고 너무나 간절히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면 독백처럼 네 이름자를 되뇌이며 
네가 살고 있는 그 곳 그 거리 
그곳의 낯익은 풍경들을 찬찬히 그려볼 뿐... 
아스라히 그려워할 뿐... 
파랗고 예쁜 가을 하늘위로 흰구름 같은 추억이 떠다니고 
노란 별무늬같은 붉은 꽃송이 같은 
비가 흩뿌리는 평화로운 숲길에서 그리움만 깊어가는 아름답고 
슬픈 가을이 네 눈 속에도 가득하겠지.. 
겨울이 슬프게 하고 절망케 하고 
긴 그림자로 널 휘청이게 했음 좋겠어 그러면 내가 문득 
생각날까.. 
난 이제... 
널 생각하며 음악을 듣지않아 
낙서를 한다거나 괜히 먼 창 밖을 내다보며 
서성이지도 않아...널 위해 예쁜 편지지를 고른다거나 
향기로운 꽃가게 앞에서 네 얼굴 그리워한다거나 
술 한잔의 취기를 빌려 네 이름을 불러보는 일도 
잊었다구 
이젠 더 이상 내 일기장이나 
내 시 한 구절 모퉁이에 슬픔이나 그리움의 흔적으로 네가 남겨지는 일은 없을꺼야 
무심코, 
너로 인한 기억으로 아파하는 일은 없을꺼야... 
잊기위한 노력조차 필요치 않을꺼야... 
그저 네 모든 기억들 내 가슴안에 묻은채 난 살아갈꺼니까... 
잊은듯이 순하게 살아갈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