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투슬리스와 함께하는 트오세 100% 즐기기 : 클라페다 편, 시작합니다!



--------------------------------------------------------------

어느 평화로운 하루. 거대한 여신상의 두 손에 고인 작은 웅덩이에서 귀여운 새들이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늘이 요동치며 동시에 땅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평화롭던 새들의 쉼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고, 그것은 비단 이곳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


번창한 도시에도 거대한 재앙은 예외없이 찾아왔고, 경비병들은 마을의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경보를 울립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던 걸까요?


스믈스믈 어둠이 드리우고, 태양빛이 밝게 비추던 하늘은 어느새 캄캄하게 물들어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땅에서 솟아난 거대한 나무 뿌리와 함께 찾아온 재앙에 도시는 혼란에 빠져들고, 사람들은 겁에 질려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찾아온 재앙 뒤. 도시에 사람의 인기척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두려울만큼 고독한 침묵만이 맴돌 뿐이었죠.


그런데 그 때, 아무도 없는 광장의 거대한 나무에서 천사의 모습을 한 여성이 환한 빛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녀의 정체는 여신 라이마였고, 혼란에 빠진 도시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여신은 '나'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계시자'라거나 '마족', '구원의 빛'과 같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잔뜩 늘어놓습니다. 그리곤 끝내 말합니다. '지켜주세요'라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한 명의 '여신'이 부탁을 해오는 걸까요.


용건을 마친 뒤, 여신은 나타났을 때와 같이 다시금 찬란한 빛과 함께 사려져 버립니다. 그녀가 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계시자, 마족, 구원의 빛, 종말... 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였지만, 이것 하나 만큼은 단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세계'에 전례없는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막 잠에서 깬듯. 침대에 두 팔을 얹고 걸터 앉아있는 한 소녀. '나'는 좀 전에 꾼 꿈을 회상합니다. '여신 라이마'. 아마도 그녀는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꿈을 통해 자신의 메세지를 전한 것 같습니다.


잠에서 깨어 라이마 여신의 말대로 클라페다로 향하다보니 경비병 한 명과 안내판에 눈에 들어옵니다.


.... 그러나 그는 아는 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아래의 안내판으로 가보도록 하죠.


하지만 안내판 역시 별다른 내용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단지 혼란한 시기를 바로잡을 인재를 구한다는 진부한 모병 멘트만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안내판에 적혀있는 글귀 중 '혼란한 시기'라는 부분이 조금 눈에 걸립니다. 그건 꿈속에서 봤던 의문의 재앙으로 인해 도시 하나가 멸망해버린 일을 말하는 걸까요? 조금 더 앞으로 가봅시다.


그런데 몇 걸음 걷기 무섭게 병사들이 빙 둘러싸며 멈추라고 위협을 해옵니다. 주변에 무슨 산적 무리라도 발생한 걸까요. 단순히 사람 한 명 지나가는데 반응이 너무 예민한 것 같습니다.


그 때 저 멀리서 병사들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중년의 남성 한 명이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헌데 그가 내뱉는 말이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꿈에서 여신께서 클라페다로 향하라고 했다니. 어떻게 그가 타인의 꿈 내용을 알고 있는걸까요? 더불어 '자네도'라는 말이 무척 신경 쓰입니다. 꿈속에서 여신을 만나 클라페다로 향하고 있는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닌가 보군요. 좀 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역시나 그는 이전에도 똑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을 많이 만나봤는지 '기사단장 우스카'를 찾아가라며 능숙하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런데 지금은 뭔가 사정이 다른지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며 따라오라고 말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따라가봅시다.



그의 부탁은 근처에 퍼져있는 병사들에게 집합 명령을 내려주길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급한 일은 아닌지, 거듭해서 내키지 않는다면 클라페다로 향해도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리 바쁜 일도 없으니 일단 들어주기로 합시다.

->> 트오세 스토리 100% 즐기기 : 클라페다 편(2)에서 계속됩니다. [빌어먹을 이미지 갯수 제한...]

---------------
딱히 올릴 곳이 팁게 밖에 없는 거 같아서... 차후 문제가 된다면 게시판 이동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