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해의 소지를 줄여나가고 페라지만을 위해 로그로 전직하려는 아처분들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결코 약자 코스프레가 아니며 결코 약하게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은 pc버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아마도)

 

또한,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다른 아처분들은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라이마 서버에서 서식중인 활쟁이 평안녕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레레레로인 나름대로의 즐겜유저입니다.

최근들어 페라지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페라지는 과연 정말 말도 안되는 사기스킬일까?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페라지란?

레인저의 스킬인 베라지 + 로그의 스킬인 페인트가 합쳐져서 나오는 "히든연계" 입니다. 결코 버그가 아닙니다(중요!)

총 5발을 발사하는 베라지를 페인트를 통해 최대 10번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스킬 사용 동영상입니다 

!

 베라지는 5발의 화살을 발사하며, 근거리에서 맞출 시 최대 5번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페인트는 마우스의 방향을 향해 시전하는 스킬로, 스킬 레벨당 1마리가 추가됩니다.

 

이 둘을 연계한 페라지입니다.


 

1타 베라지후 페인트 베라지로 효율을 2배이상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근거리에서 최대 10번을 때릴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아처계열 최고 폭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페라지의 원리는 무엇일까??

페라지는 페인트에 걸린 상대가 베라지에 취약해지는 히든 디버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페라지는 10발이 나가는 형태가 아닌 페인트에 걸린상대가 2번 데미지를 받는 형식입니다.

 

동영상을 참고하시죠! 

 

 

두방의 베라지를 쐈는데 페인트에 걸린 뇌옥투사만이 죽었습니다. 베라지에 매우 취약해진 탓이죠. 이해가 잘 안가실 수 있으니 다른 동영상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1발에 2번 데미지가 들어가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모든 레인저 분들은 로그를 하시겠네요?

페라지는 정말 장점만 있는 스킬인가?

페라지를 위해 로그태크를 탈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글쎄..."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탐구해보겠습니다.

 

많은 레인저 분들이 베라지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베라지에는 한계점이 있을까요?

 

 

전 분명 뒤에 있는 엘렛을 노렸지만, 앞에 있는 몹들만 때려지는걸 아실 수 있습니다.

 

베라지는 다수를 상대하기에 특화된 레인저의 광역스킬이지만, 동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관통력이 없습니다. 즉 앞에서 몇몇의 몹들을 때리면 뒤의 몹에게는 피해를 입힐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페라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페인트는 적에게 거는 디버프지스킬이지 딜링 스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그 단점은 명확해집니다. 원거리 딜러인 아처가 적진으로 들어가서 스킬을 쓰는 행위는 조금 과장하게 말해서 "자살행위" 입니다.

(그럼에도 높은 딜링을 뽑기 위해서는 이 방법을 씁니다!)

 

다음으로 로그(1랭)의 스킬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으니 짧게 설명하겠습니다. 몹한테의 회피율은 떨어뜨리나마나 비슷합니다. 심지어 판금몹들은 블럭마저 뜹니다. 오직 pvp나 페라지만을 위해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5분이라는 긴 쿨타임을 지니고 있었지만 현재 버프로 3분이 되었습니다!)

 

노획은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알고계시던데요, 말 그대로 적의 장판스킬(최루 등등)을 훔쳐와 자신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파티원의 장판도 가져올 수 있는 잘만쓰면 파티의 꽃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획스킬 예시

 

 

(실제 파티에서는 아군의 세이프티를 재활용하는 착한 직업 로그)

 

 

(이것은 말 그대로의 버프 형태 스킬이라 동영상이 없는 점 죄송합니다.)

 

스닉힛 입니다.1렙부터 치명타율이 62%로 사기성을 의심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이스킬의 치명적인 단점은 후방 즉, 적의 뒤통수만 때릴 때 적용됩니다. (예전에는 버그가 존재했습니다.)

보통 선공몹이라면 뒤를 때리기도 힘들지만, 한대만 쳐도 어그로가 끌리기 때문에 실제로는 보스전에서만 쓰이는 계륵같은 스킬입니다.

 

 

다음으로 유일한 로그1랭의 딜링스킬 벤데타입니다. 이 스킬로 막타를 가격하면 일정 시간동안 힘 스텟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좋은 스킬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몇몇의 다른 로그분들도 벤데타는 찍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실용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막타만 인정되는 스킬이기 때문입니다. 필드에서의 사냥이라면 모를까 보통 파티플레이에서 막타를 저 스킬로 치기도 힘들지만, 설령 성공했다고 해도 대부분의 스킬을 사용한 쿨타임 상태이기 때문에 몇몇의 무쿨기밖에 사용할 수 없는 시점에서 과연 그렇게까지 좋은 스킬인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생각보다 짧지 않은 벤데타의 시전시간)

 

타 직업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쳐의 모든 차징스킬은 약간의 피해만 받아도 끊기기 때문에 파티에서의 효력은 높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데미지가 1이라도 들어오거나 특히 독 이나 출혈에 걸렸을 때에는 차징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원거리 몹이 어느 정도 있는 구간에서는 몹들이 뭉치지 않아 시원한 페라지가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페라지만을 위해 로그를 타려는 분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페라지의 안정성이 높지도 않고, 로그 1랭 스킬에서 건질만한 스킬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다른 딜링 직업군을 가시는게 딜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저의 경솔한 말이나 단어선택에 의해 피해가 가거나 문제가 생길경우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