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묻는다 
파이어볼 함부로 칼로 치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파이로였느냐 
쯤 굴러간 파이어볼

언젠가는 나도 끝까지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타고 왔던 지팡이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파이어볼,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굴려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