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 댓글에 "렙낮고 갓넘어온 사람들거 근처도 안갑니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이 말 보고 너무 어이가 없고 웃겨서 글 써봅니다.

'라그나로크' 라는 닉네임 쓰고 있는 유저입니다. 전문검투사가 말하는 '이제 막 넘어온 사람' 이죠.

당시 알레멧 숲에서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모닥불 쐬면서 솔플중이였습니다. 그러다 '전문검투사'를 필두로 한 파티를 만나게 되었죠. 멋모르고 파티를 요구했으나 자리가 없어 그대로 솔플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사냥을 하는데, 갑자기 제가 치고있던 몹을 공격하더군요. 의문을 표하자 당시 전문검투사와 같은 파티에 있던 '청년서강' 님께서 사과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2차례, 3차례... 계속 반복되더군요. 그럴때마다 매번 서강님께서 사과하셨습니다.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고 가만히 지켜보다가 공격한적도 있어서 고의성이 느껴졌지만 서강님께서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 라고 말씀하시며 계속 사과하셔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 다시 전문검투사 파티를 만났습니다. 또 바로 스틸당했죠. 그래서 따졌습니다. 그러자 전문검투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전나 징징대네. 어제 서강한테도 그러더니"

바로 어이 상실하고 스틸 조심하라는 외침 날렸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도 외침 막 날리면서 절 욕하더군요. 차단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까지 외침으로 전문검투사 욕하거나 차단한다는 글이 보였던거 보면 계속 뻘소리 날린 것 같더군요.

그리고 외침 날렸던 당시에 귓말도 여러분한테 받았는데, "걔 원래 스틸하던놈이에요", "비매너 컨셉으로 방송하는 인간이에요", "마족때부터 스틸하던애에요" 같은 말이였습니다.

아무튼 저도 당하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보면 똑같이 스틸하기로 마음먹었고,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검투사는 없고 나머지 동료분들만 계셨죠. 그래서 전문검투사 걔 무작정 스틸하는 비매너인거 알고 같이 겜하시는거냐고, 알고도 같이 하시는거면 나도 스틸하겠다고 경고드렸습니다. 

별 말씀 안하시길래 저도 똑같이 스틸했고, 결국 말다툼이 시작됬죠. 거의 서강님을 통해서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복잡한 과정 다 생략하고 결론은 "나도 전문검투사 스틸하는거 보기 안좋고 계속 같이 겜하는 것 역시 고민된다. 하지만 내가 이 맵에 진입했던 당시엔 다른 사람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파티를 이뤘다. 난 그냥 모두 즐겁게 게임했으면 좋겠다." 정도가 되겠네요. 그렇게 다른 파티원이던 칼날폭풍님, 카오스님한테도 사과를 받았고 저도 같이 사과드리고 끝냈습니다.

결국, 주모자는 뒤에 숨어서 가식이나 부리고 있고 같이 파티하셨던 분들만 말싸움에 휘말려서 서로 농락당한거죠.

계속 스틸하는것도 모자라서 그걸 뭐라하는 사람에게 "젼나 징징거리네" 라는 말을 내뱉는 사람, 정상으로 보이십니까? 

그러고서 다른 공간에선 "렙낮고 갓넘어온 사람들거 근처도 안갑니다" 라는 허언을 내뱉는 사람, 정말 정상으로 보이십니까?

서버에서 한두명이 알고있는 사실도 아니고 전문검투사 관련 외침 한번 날리면 귓말이 주르륵 날아오는게 현실인데, 부디 저사람 말만 듣고 선동당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