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탑 기준, 팰타스타의 경쟁자는 링커입니다. 실제 대지의탑 뿐만 아니라 일반 인던을 돌때도 펠타스타가 없으면 링커가 탱커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경쟁자로는 크리오맨서가 있겠죠. 

그럼 여기서 펠타스타가 갖는 경쟁우위는 어떤점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딱 하나, 멀리떨어진 적을 직접 타격하지 않아도 자기쪽으로 끌어올수있다. 이것 하나 입니다. [사실 이것도 대지의 탑에서는 우위가 될수도 없습니다.이 부분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어그로가 딜러쪽으로 간 몬스터를 나에게 돌아보게 할수있지 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수있는데. 사실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는게, 링커나 크로노는 상태이상기로 행동에 제약을 가할수있습니다. 팰타스타의 도발은, 딜러가 몇대 치면 바로 딜러쪽으로 바라볼 정도로 어그로 수치가 낮게 책정되어있고, 이번에 초월패치는 이쪽에 있어서 불타는 집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상황이 되었죠.  

펠타스타의 도발이 그나마 쉽게 적용되는건 보스몬스터정도. 왜냐면, 도발을 하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유저의 어그로 수치를 초기화시켜주기때문입니다. 장기전이 될수록 내 어그로수치는 계속쌓이고, 다른 유저의 어그로수치는 도발쿨마다 초기화가 되니, 시간이 흘러 자신의 어그로수치가 충분히 쌓이게되면, 도발만으로 어그로유지를 할수있습니다. 보스전에서는 어그로 관리가 이런 이유로 굉장히 쉽죠. 문제는 대지의탑에서 보스층이 아닌 잡몹구간입니다. 

버티는것도 힘겨운데, 그와중에 공격을 해서 어그로수치를 쌓으라는건 그냥 자살하라는 말 밖에 안됩니다.
결국 링커와 비교시 딜러의 어그로를 뺏는다라는건 큰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뺏어봐야 그 어그로 유지를 못함.]

어그로를 유지할수있다고 하더라도, 펠타스타는 그 쏠린 어그로를 홀로 감당할수 없습니다. 
보통 타켓팅힐인 다른 MMO와 달리 트오세는 장판힐과 광역힐 2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힐을 받으려면 탱커가 직접 발로 뛰어서 마법진을 밟아야합니다. 트오세 탱커의 방어 시스템은 방패를 든 상태에서는 움직일수 없습니다. 방어자세를 푸는 즉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이 되는데.. 힐장판을 밟고싶어도 굉장히 위험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상대방의 공격를 막아내는 펠타스타보다, 공격 자체를 순간적으로 봉쇄하는 링커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방어부분만 비교하더라도 펠타스타보다, 링커가 우위라는겁니다.

도발은 멀리떨어진적을 강제로 당겨올수있지 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듯싶은데.. 대지의탑에서는 도발이 무색할정도로 인식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이런점을 이용해서 대지의탑 1층에서 계단 위로 올라가지 않고 복도에서 베리어치고 길막해서 잡는 공략도 있었죠.. 그정도로 인식범위가 넓기때문에, 이것역시 유리한점이라고 말 할수 없습니다.

진단1. 현 시스템에서 방어적 측면만 보더라도, 펠타스타보다, 링커-크리오맨서가 유리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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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커의 비교우위는 여기에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펠타스타가 도발을 하면, 자신의 피통만 상승하지만, 링커는 몬스터간의 데미지 공유까지 실행합니다. 거기에 파티원간의 스탯공유, 버프공유 등등 유틸성에서도 펠타스타보다 상대적 우위를 보여줍니다.

보통 링커의 경우, 2링, 찍고나서 크로노까지 가는데, 이렇게 되면 유틸성에서도 넘사벽으로 벌어집니다. 패스, 퀵큰, 헤이스트 등등.. 뭐 이건 따로 설명해도 손가락만 아플뿐.. 

반편 펠타스타 이후에 갈수있는건 로델레로를 포함한 딜러트리이고, 소드맨에 존재하는 어떤 직업이라도 유틸성에서 크로노를 이길수없습니다. 로델레로 때리기 버프는 몽크정도나 시너지가 있죠.. 하지만 크로노는 타입을 안가리고 전체 적용. 파티에 몽크가 있더라도 크로노의 유틸성을 못따라갑니다.

진단2. 유티성. 파티 시너지에서도 위저드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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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측면에서도, 유틸성에서도 전부 밀려버리니 대지의탑에서 탱커 기피현상이 일어나는거고, 대지의탑 파티를 보면 심하게는 4위저드파티도 있을정도로.. 쏠림현상이 매우 심각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머밀로가 추가된다고해도, 지금의 입지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지금 소드맨 탱커트리는 수비적인 면과 유틸성 둘다 강화시켜 최소한 앞서지는 못하더라도 경쟁은 될수있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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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사항

펠타스타 도발 강화

다른 게임을 보면, 광역도발을 했을때, 단지 어그로만 시전자로 끌게하는것 뿐만 아니라 몬스터에게 디버프를 걸어주는 캐이스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펠타스타의 도발 역시 이와 비슷하게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탱커라는 차별화를 주기 위해 팰타3랭크에게만 특성으로 적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게 자칫 잘못하면, 펠1랭이 소드맨 필수트리가 될수있거든요. 솔플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발에 걸린 몬스터들의 광역비율 -1 감소

링커가 행맨스낫을 시전하면 광역비율이 -1씩 감소되는데, 도발역시 이와 같은 효과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혹자는 링커보다 너무 좋아자는거 아니냐. 이렇게 보실수있는데, 링커의 조인트로 데미지가 공유된다는 점을 미루어 생각해보면, 납득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지의 탑[1층 6층 11층 16층]에서 몬스터의 인식범위 감소

파티원이 구석에 가만히 있어도 몬스터가 인식되서 걸어오는게 아니라, 직접 뛰어가서 몬스터에게 인식을 당하고 끌어오는 방식으로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1-6-11-16층은 타임어택 구간이라, 몬스터가 리젠되었을때 바로바로 인식이 되는게 유리합니다. 그러면 탱커없는 파티가 너무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수도있는데요, 지금보다는 어려워지겠지만, 어차피 인식범위만 줄였을뿐. 뛰어가서 한번 쳐다보면 어그로 끌려서 오는거라, 그냥 왔다갔다 해하면서 생기는 시간이 걸리는걸리는 수준입니다. 이것만으로도 펠타스타 입장에서는 링커대비 우위를 보이는 점이 될수있죠. 

C스킬의 변화

C를 눌러 방패를 들었을때, 대쉬는 못하더라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움직일수있게는 만들어야합니다. 최소한 회피이동 정도의 움직임은 허용해야한다고 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TOS는 힐을 받으려면 대상자가 직접 움직여야하고, 텡커가 탱킹중에 방패를 내리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체력이 부족해서 힐을 받아야하는 상황인데, 힐을 받기 위해 방패를 내린다라는건, 지나치게 가혹한 선택을 탱커 유저에게 강요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방패들면 공격도 못하는데, 힐도 못먹게 하다니..

펠타스타3랭크 전용 아이템 추가

최근 탱커용으로 생각되는 아이템이 추가되었는데.. 긍정적인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치가 지나치게 낮다는 생각이.. 실제 착용해도 별로 티가 안난다는 유저들도있고..이게 위험해질수있는 부분이 있다는점도.. 이해는하는데. 딜트리를 찍었는데 탱탬으 둘러버려서 탱키해지면 이것도 잘못하면 밸런스파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펠타3랭크를 가면, 전문딜러와의 딜량에서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때문에, 펠타3랭크로 제약을 걸어버리고, 탱커전용템으로 만들어내면, 이런 오버밸런스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발 어그로 수치 강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딜러가 딜을 함으로 생가는 어그로수치는 계속 증가하는데, 펠타스타의 도발은 계속 고정으로 머물게 됩니다. 이 어그로 수치를 고정이 아니라, 자신의 스팩에 따라 변화를 줄수있게 조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체력스탯, 혹은 힘스탯에 비례해서 어그로 수치에 배수 보너스를 받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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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사항은 그냥 개인적 소견일뿐. 핵심은 현재 상황에서 링커와 펠타를 비교했을때, 팰타가 갖는 장점은 사실상 없다라는것. 그리고 밸런스를 맞출때 최소한 링커와 경쟁이 될만한 수준으로 상향을 해야한다는겁니다. [특히 유틸부분]
이것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더욱 환영할만하죠. 저거 소견을 쓴건, 문제점만 지적하고 또 대안제시는 없냐? 이런말 나올것같아서 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