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입마들이 없거나 안 친한지라 도주 둘에 역병 네이처를 출전시키는 전략으로 했습니다
스칼렛이 못하면 맥퀸이 해낸다 맥퀸이 못하면 스칼렛이 해낸다 이런 작전이었습니다만
실제로 잘 먹힌건지 1, 2라운드 기간에 총 60전 중 도합 47승 승률 75%이상의 성적이 나오기도 하고 전엔 나온적 없던  5전 전승도 나오면서 A결로 쉽게 가는가 싶었어요
하지만 장인정신으로 잘 깎인 타이신 포함 추입마나 클구리한테는 이기기 힘들다는 불안요소를 갖고 있었다는게 드러났었어요
거기다 참전했었던 이전 챔미때 역병 네이처를 투입했다가 높은 지능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디버프가 발동 안되었던 경험도 있었어서 또다른 불안요소를 갖고있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결승에서 상대 분들 픽에 경계하던 클구리도 있었고 고루시에다가 추입으로 개조된 파인모션까지 나와서 불안했습니다만
어떻게든 1등을 먹는데 성공했습니다!

초반부터 맥퀸이 흥분 걸리면서 무리하게 선두를 먹으려다 1, 2라운드때처럼 회복기 제대로 안쓰고 침몰해서 스칼렛이 또 해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회복기 챙기고 굳혔던 선두를 그대로 골인까지 잘 끌고가서 이겼습니다ㅎㅎ(그래서 그런가 스칼렛이 딱히 할게 없었네요)
하지만 이건 네이처의 역병이 잘 뿌려진 덕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이번의 네이처는 그야말로 디버프를 풀로 뿌려대고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해줬습니다
종반에 들어서면서 2위를 달리던 제 스칼렛 뒤쪽에 클구리 옆을 달리던 고루시를 보고 이거 큰일나는것 아닌가 또 추입마한테 당하는가 싶었는데
디버프를 먹어서인지 그 이상 추월하지 못하고 순위권에 못 올라왔었어요

클구리는 끝내 뽑지 못했고 고루시하고는 안 친하고 타이신과 타마모와 수루젠은 없어서 1티어급 픽이 없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애마들을 믿고 역병마의 힘을 다시한번 믿어본게 잘 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거리 주자들을 키울 차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