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뜬 에이스의 늦출.



거기다 위 조합을 가장 잘 담그는 극상성픽인 선행 박신이 둘.

시작부터 직선가속기 쓰다가 역분사한 치요노 치요노 오.

결국 희망은 결승 직전에 부랴부랴 다시 깎은 도주 키세키뿐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때가 잠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도주도 없는데 최종직선 들어가기도 전에 무기력하게 1등을 내줘버린 도주 키세키.

이대로 이번 챔미는 깔개행인가? 낭만픽의 유쾌한 반란 같은 건 없는 건가?







있으니까 올리죠.



늦출에 역분사까지 떠서 줄곧 6위를 고수하던 할크가 갑자기 급발진해서 4위로 올라오더니

고유스킬 쓰자마자 폭주해서 전부 쓸어버렸습니다. 역시 찐머미는 정말 강하네요.



2연속 콩등한 것 때문에 될 대로 되라 하고 한달 내내 마개조만 했는데 어쩌다보니 5관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보고 낭만픽하진 마세요. 정석은 괜히 정석이 아닙니다.

사실 이번 챔미 내내 박신한테 치이고 다녀서 박신에 트라우마 생길 뻔했습니다.

근데 도주 키세키 자체가 팔콘 저격픽이라 팔콘은 별로 안 무서웠고 그 외엔 오구리 정도가 살짝 무서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챔미 내내 매드 사이언티스트짓만 했던 또레나에게 우승을 가져다 준 할크의 스펙입니다.

등산가도 없고 호선도 없고 스펙도 어중간하지만 확실히 마개조하면서까지 찐고유를 쓰려고 하는 이유가 있네요.


근데 다음 챔미는 더트라 마개조가 너무 힘들어서 낭만픽은 자제할 생각입니다. 하얗게 불타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