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최애는 나리타 타이신입니다. 
그리고 제 생일은 타이신과 10일 밖에 차이 안 나는 같은 쌍둥이자리라 이번 제미니배는 꼭 우승하고 싶었죠.
1회차 때는 아깝게 2등을 해서 놓쳤었고 이제 별자리 챔미는 없을 터라 마지막 기회였기에 더욱 더 간절했습니다.
그렇게 그 어느 챔미 때보다 정말 열심히 깎으면서 주전들을 만들었고 나온 주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말 지능 1000 넘기기가 하늘에 별따기더라고요. 성장률 15%인 수루젠조차 1000이 안되고ㅜㅜ
그런데 랭크가 제일 낮은 수루젠이 중반기가 좋아서 그런지 제일 많이 이겼단 게 신기하네요. 
깎는데 제일 오래 걸렸던 건 타이신이었습니다. 스탯+마일S+양귀신+강공책+파죽을 다 받아야 하는 헬난이도에다 개인적으로 타이신을 UG로 뽑고 우승하는 게 최고 목표여서 타협 없이 가다가 지능이 좀 낮지만 어떻게든 나오긴 했네요. 여기서 운좋게 곡믈까지 받았지만 스포 때문에 코너 가속으로 합의 보고 끝냈습니다.
초코봉은 마지막으로 깎았는데 자꾸 뭔가 2% 부족하게 나오다가 제미니배 전날에 그럭저럭 타협을 하며 뽑게 되었습니다. 

1라에서는 수루젠, 초코봉이 많이 이겨줬고 타이신은 승률이 부실했습니다. 2착을 많이 한 거 보니 그냥 제 도주 애들이 쎘던 거 같더라고요(...)
2라에서는 1라 때 부실했던 타이신이 각성을 했는지 갑자기 많이 이겨주면서 초코봉을 앞질렀습니다. 그 와중에 수루젠은 자기 빼고 다 UG였던 판도 1착 해버리는 의외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1라, 2라 통틀어서 총 80전 51승 승률 약 60%대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 가능하면 타이신으로 1위, 아니어도 1위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여러 번 올린 뒤 들어가자마자 상대가 누군지 확인했습니다. 
먼저 1라, 2라에서 제일 무서웠던 추입 오구리가 없단 걸 보고 제일 안심했습니다. 얘한테 찔린 게 한 두 번이 아니라 거의 트라우마 수준이었거든요. 거기다 상대 스펙들도 UG 마일S 초코봉이 있던 걸 제외하면 제 아이들이랑 비슷해서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질은 도주5, 선행1, 추입3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레이스...


어라? 상대도 분명 타이신이 있는데 고늑이 터졌네요. 보통 고늑은 육성 때 미끄러지는 거 방지+상대 고늑 방지용인데 이렇게 결승에서 이득을 보다니ㅋㅋ;; 


제 수루젠, 초코봉이 선두를 잡지 못하고 있어서 타이신한테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7위를 잘 유지하면서 네메시스+코달을 발동하고 달려옵니다. 


코너에서 타이밍 좋게 파죽+추코쌍원을 발동 시킨 타이신. 이제 6위로 올라가기만 하는 되는데...!!


정말 굿타이밍에 6위로 오면서 아나볼릭+그림자+응원단 쓰리 콤보를 터트리고 선두 초코봉을 잡으러 갑니다.


멋지게 초코봉을 꺾고 세레머니로 마일 직선을 터트리며 1착으로 오는 타이신!!!!!!!!!!



해냈습니다... 제 최애가... 타이신이... 정석적인 승리 플랜으로 1착을 했습니다... 최애랑 같은 별자리배를 이기고 장거리만 우승 했던 징크스를 깨주고 4번의 유관 중 3번을 유관 해주고 제 꿈이었던 제미니배 플래를 최애가 이뤄준 최상의 시나리오였습니다. 고마워 타이신!! 너가 최애라서 행복해ㅜㅜ 물론 여기까지 같이 와준 수루젠, 초코봉도 고맙고 고생 많았어!!ㅜㅜ 


꿈을 이룬 저는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이렇게 제미니배에 모든 것을 불태운 저는 멋지게 성불하겠습니다. 다들 제미니배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