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성공했습니다!
저번 타우러스배 끝나고나서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내가 나가는 경기는 수루젠 출전시킨 쪽이 이긴다'
수루젠이 직접 이기든 토템이 되든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맞아떨어졌습니다
그것도 이번엔 직접 1착을 따냈네요

라고는 해도 사실 마지막까지 굉장히 쫄렸어요ㄷㄷ
라스트 스퍼트 구간에서 니시노한테 잡힐뻔해서;;
그래서 이번에도 대진운이 좋았다기엔 좀 애매하네요
만약 제 수루젠보다 근성이 높아서 종근경 걸고 이기는 스펙이었거나 계승받은 고유기가 있는 니시노였다면...
생각하기 싫네요 하하


이번 챔미의 승리의 주인공이자 제 팀의 에이스 수루젠!
어차피 수루젠은 무조건 참전시킬거니 얘부터 키우고보자 하는 심산으로 수루젠부터 키웠는데요
그 결과 셋 중 유일하게 그나마 제대로 깎은 상황이 되었고
그대로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준비기간 단축+추석 으로 인해 키울 시간이 부족했으니까요
사실상 이번엔 얘 원툴...로 출전한 느낌이었어요
승률만 보면 오구리가 의외의 활약을 해줘서 그렇게는 안보이긴 합니다만
뻘짓이나 노쇼만 안한다면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았어요
그리고 결승에서 그걸 증명했네요
후에 쓰루젠이 나와도 아마 앞으로도 계속 출전시킬 듯해요

지난 챔미 끝나고 아 우리 스칼렛 노래 잘한다ㅎㅎ 하면서 노래 감상했는데
마루젠도 노래 잘하네요ㅎㅎ

오구리랑 스칼렛은 좀 아쉬웠던 것이
준비기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깎지를 못했어요
오구리가 너무 대충 깎여서 깎을 시간이 부족했는데
스펙이 구림에도 의외로 굉장히 잘 싸워서
아 얘 잘 싸우니까 이대로 두고 스칼렛 깎자 하게 되었네요
오구리 승률이 20%가 넘는건 그 때문입니다
1라운드 총 20전은 수루젠이랑 같이 단 1패만 허용하고
다 이겼었던 저로서도 믿지 못할 결과를 내기도 했구요
결승에서 추입마가 제 오구리 외에 하나도 없었는데
만약 경쟁할 추입마가 있었고 그래서 아나볼릭까지 썼다면
1착의 주인공이 달랐을지도 몰랐겠어요
ㄲㅂㄲㅂ

스칼렛은 깎을 시간이 더 부족했어요
챔미 1라운드 시작하고나서야 깎을 수 있었거든요ㅜ
오구리 부모로 키운 라이언하고 엘콘이 달린 이유가
스칼렛 깎기 전까지 1자리가 비어서... 크흠
부족하게나마 깎아서 출전은 시켰는데
중반 접어들면서 속도기 2개로 어? 선두 가져오나? 했지만
선필 까먹고 안 쓴게 영향이 있었는지
수루젠 등을 밀어주는 역할을 한 셈이 되었네요
참 아쉬워요
다음번에 출전한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1착 노리기로!
그나마 저번 챔미처럼 도주 쌍늦출이라든가 흥분이라든가
그런 억까는 없었던게 다행이네요ㅎㅎ


이번에 처음 알게된 것이 있는데
챔미 후 라이브에서 애들 무대에 설때
픽 중복되는 애들 중복되는 그대로 서더군요
만약 ㄹㅇ클구리 망챔미라서 1 2 3착 다 오구리면
라이브 내내 오구리 보컬만 나오는건지ㄷㄷ

다음 캔서배는 누굴 출전시킬지 고민이네요
수초클이 강세이고 후열이 약세라고 하는데
이젠 초와 클을 다시는 안 쓰기로 한 저여서
한자리는 수루젠 고정 하나는 키타산
나머지 한자리를 누굴 보낼지 모르겠군요
3도주를 가야하나... 아님 맥퀸이나 라이스같은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