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참으로 만화를 좋아했다.

 

뭐 우리 어렸을때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숨박꼭질 딱지치기 병따개날리기 동네한바퀴 팽이치기

 

등등 여러가지 놀이를 하며 보냈지만 가끔은 소년챔프 보물섬 등등의 만화 잡지책을 구해다 놓고

 

재미있게 읽어보던 기억들도 난다.(회상씬)

 

 

 

생각해보면 제재라는 것이 법적인 제재들만 있는것은 아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난 만화책을 좋아했지만

 

좋아하는 만화책을 학교에 가져가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것은 불가능했다.

 

학교는 만화책을 가져가면 안됬기 때문이다.

 

왜???인지는 몰라도 불시에 행해지는 소지품검사에

 

만화책이 걸리면 뒤지고 맞고 만화책은 압수당하기 때문에

 

 

학생이라는 이유로 공부만을 해야한다고 강요 받았던 시절

 

그리고 만화는 아이들만 보는것이라 규정했던 어른들

 

그러면서 차차 만화를 멀리하게 되었던것 같다.

 

 

물론 지금 현재 만화사업 자체는 사회전반적인

 

열악한 기반과  imf 시절 만화방에 의해

 

침체되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침체의 결과는 국민이 만화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그것을 제재하는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닐까?

 

만화를 천시하고 아이들이나 보는것으로 폄하하고 학생은 공부

 

를 해야한다는 잘못된 교육방식에 의해

 

결국은 만화책을 볼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금전적 지원도

 

받지 못한채 점점 만화와는 멀어지게 되는게 아닐까?

 

 

더불어 미디어의 발단로 인해 만화의 가치는 "공짜로 볼수 있는것"

 

으로 여겨져 더더욱 우리나라 만화는 멸망의 길을 걸었던 거라 생각한다.

 

 

 

나 또 한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혹은 어른이 되어서도 수 많은 선물중에

 

만화책을 선물해주거나 받아본 기억이 없는듯하다.

 

또한 만화책을 보면서 생각하고 느꼇던 수많은 가능성에 대한 추론과

 

상상력 그리고 철학에 관해 또래 친구들과 진지하게 이야기 해본 기억도

 

별로 없는것 같다.

 

 

생각해보면 보이지 않는 제재 속에서 우리는 만화를 잃어갔던것 같다.

 

케이윈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이러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그 제재가 눈에 보이는것도 아니며 만화가 망하게 될 결정적인 요인은

 

아닐지 몰라도 사회적으로 또 국민의식적으로

 

우리들 스스로 만화를 망하게 한건 아닐지..

 

 

사라져 가는 한국만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본다.

 

 

 

 또한 현재 여성부의 게임에 대한 과도한 집착(?) 과 제재 그리고 쌩떼쓰기로

 

인해 게임산업도 안좋은 시선과 편견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