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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cdemon
2018-11-21 13:02
조회: 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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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강력 지지'…연내 착공식 이뤄지나미국 정부가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 워킹그룹 1차 회의 뒤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측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에 대해 강력하고 전폭적인 지지, 스트롱 서포트(strong support)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간 이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는 "남북관계와 비핵화 진전이 함께 가야 한다"는 취지의 원론적 입장만 밝혀왔다. 이 때문에 미국이 철도 연결사업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기류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관계와 북미협상에 정통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철도연결 사업에 대한 한미 간 논의상황과 관련, "그동안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실 남북이 추진해 온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데는 미국이 불편해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남북은 지난 8월 말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막판에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승인해주지 않아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선 각종 장비와 연료의 대북 반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미간에 대북제재 예외인정을 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하는데,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못 내자 미국이 제재 예외 조치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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