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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2019-01-18 13:38
조회: 8,531
추천: 9
밑의 아편전쟁 관련청나라 관리 임칙서가 아편을 몰수하고 영국 상인들을 추방하자 영국내각에서는 전쟁을 결의함. 물론 여기에는 상인들의 강력한 로비가 존재했고. 영국 의회에 전쟁을 위한 군비 예산안이 표결되었는데, 반대하는 의원도 적지 않았음. 그 대표적인 예가 후의 영국 총리, 가장 위대한 총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윌리엄 글래드스턴이었음. 아래는 글래드스턴이 전쟁에 반대하며 의회에서 한 연설. "중국 영토에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그 법률에 따르지 않는 외국인에 대해 중국이 식량 공급을 거부한 것이 어째서 중국의 죄가 되는지 본인은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갈지, 그 수행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판단할 능력이 없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큼 부정한 전쟁, 이것만큼 영국을 불명예로 빠뜨리게 될 전쟁을 나는 이제껏 보지도 못했고, 책에서 읽어본 적도 없었노라고. 국가의 명예는 더럽혀졌습니다. 국가의 불의는 국가의 몰락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입니다. 이 전쟁의 승리와 그 이득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득이 크더라도 그로인해 영국의 국왕과 대영제국이 입을 명예, 위신, 존엄성의 손실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매콜리 씨는 지난 밤, 유려한 용어로 광동에서 영광스럽게 휘날리는 영국의 깃발에 대해, 지구상의 그 어느 나라도 그 깃발을 모욕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우리의 선원들 마음속에 불러 일으킬 영웅심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영국인들이 왜 국기가 휘날리는 것을 보고 영혼이 고양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국기가 항상 정의의 편, 압제의 적, 민족의 영광, 공명정대한 상업을 위해 싸워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고귀한 파머스톤 경(당시 영국의 외상)의 원조 하에 그 깃발은 추악한 아편 밀수를 보호하기 위해 나부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국기는 더럽혀졌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깃발을 끌어내리고 우리의 배를 불태울 때, 우리는 분노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대영제국의 국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아도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도 없으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감격을 느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중국 해안에 계양되어 있는 국기를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는 그 깃발을 보고 소름끼쳐하며 뒷걸음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우리의 국기를 보며 느껴온 감동을 다시 느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정의는 그들 편에 있습니다. 이교도이며 반쯤만 문명화된 민족인 그들이 정의를 가진 반면, 계몽되고 문명화된 기독교인들인 우리는 정의와 신앙으로부터 벗어난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원의 투표 결과는 271 대 262. 결국 전쟁을 막을수는 없었고, 글래드스턴은 “262, 영국의 양심이 겨우 이정도인가”라며 한탄했다고 한다. 참고로 나폴레옹 전쟁의 영웅, 나폴레옹을 워털루에서 꺾은 영국의 명장 웰링턴 공작, 즉 아서 웰즐리는 대표적인 찬성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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