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풀백들의 크로스 능력의 부재
현대 축구에서 강팀의 필수 조건 중
하나가 공격력 좋은 윙백을 보유하는 것

한국에서 러닝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윙백이
이용 뿐임.
이용도 사실 정확도 면에서 대단치 않지만
나머지 홍철, 김진수 등은 크로스를 아예 못올림.
한국 축구의 기준으로 생각해도
심각하게 수준이 낮음.
좌우 윙백 크로스가 날카롭게 안나오니까
상대가 사이드를 대충 비워두고
중앙으로 더 모이고 공간이 안남

가장 쉽고 빠른게 크로스에 의한 득점인데
한국은 이걸 포기하고 게임함.
예전에 하석주, 고정운, 서정원 같은 크로스
능력 있는 측면 선수들이 있던 90년대가 공격은 오히려
훨씬 잘 풀렸던거 같은 추억이 있다면 크게 틀린
건 아님.

내가 볼 땐 세계랑 가장 격차가 큰 포지션이
윙백임.
요즘 진짜 잘하는 윙백들은 크로스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 패스하고 드리블하고 중앙침투 하고 슈팅 때리고
못하는게 없는데 그런 수준은 바라지도 않고
크로스만 좀 제대로 올려도 공격이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