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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2019-05-10 15:15
조회: 13,116
추천: 0
귀귀 온라인 후기나도 모르는데 클베 당첨됐길래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설치해봄. 커스터마이징은 꽤 자유로움. 님들이 원하는 2d 여자 캐릭터 카툰 렌더링으로 찍어낼 수 있음. 뭐, 넥슨 게임이니 브라자, 팬티, 키트 팔아야 하니 당연한 걸 수도. 난 귀찮아서 프리셋 막 돌린거. 카툰렌더링이라 그래픽 자체는 깔끔함. 근데, 그냥 마비노기 엔진 강화 버전 같음. 9년동안 뭘했는지 발적화 엉망이고 AMD는 애초에 고려도 안 하고 만들었다지? 이 게임으로 유저가 뭐 코딩을 한다고? 아서라... 한국에선 클베=수정 없이 출시 이거 공식 아님? 자유도가 어쩌고 저쩌고 하기 전에 지형에 막혀서 점프도 안되고 높은 곳에서 내려가지도 못하고. 전투는... 이게 2019년에 나올만한 게임인가 싶음. 진짜 9년 전인 2010년에 나왔으면 마비노기2 라면서 그시대 게임들 씹어먹었을 듯. 사람이 게임에 흥미가 느껴지게끔 하려면 뭔가 끌릴만한 걸 만들어야 하는데 초반에 전투 시스템이랍시고 몬스터 한마리 소환해서 패보라는데 난 때렸는데 소리는 1초 뒤에 나오고 얘는 반응 없다가 엌엌 이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귀귀 모션은 지정해서 그렇게 만든 거. 페리아 연대기?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마비노기2라고 했으면 유저들이 더 몰렸을 듯. 연출이나 그런거 보면 마비노기랑 진짜 흡사함. 김정주가 왜 넥슨 자꾸 팔려는지 여러가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게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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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낮이 긴 날의 밤은 짧고, 밤이 긴 날의 낮은 짧다. 오랜 행복을 누린 자에겐 짧은 불행이. 긴 불행을 견딘 자에겐 짧은 행복만이. 낮과 밤이 공평해지기 위해 365개의 하루가 필요하듯 인간 세상의 공평함은 억만 년 뒤에나 있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