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제 먹지 못한 밥은 왜 아쉽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90% 이상이 되었지요.

못 다 이룬 꿈?

그건 이건희도 빌게이츠도 폰 노이만도 아인슈타인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치열하게 살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했다면, 굳이 못 다 이룬 꿈이 생각 날까요?

꿈이 뭔가요?

누군가는 먹고 살 직장이 아닌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무엇이라고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있습니까?

전 머리도 나쁘고 40도 넘었으며, 그렇게 치열하게 살지도 않았네요.

근데 꿈은 있습니다.

천문대 들어가서 죽을 때까지 별만 보고 살고 싶네요.

페라리 이탈리아 내 명의로 된 것 타보는 것도 포함되요.

근데 말 그대로 꿈은 꿈입니다.

굳이 '꿈' 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해 둘 정도니까요.

하지만 비슷하게 가고 싶어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못 사도 벤츠는 한대 갖고 있고, 천체망원경 사서 잘 보고 있습니다.

이루어야 할 희망과 비슷하게 내가 당장 이루어 낼 수 있는 부분.

이런것들로 누적되어 지는 인생이라면, 나중에 전 어제 못 먹은 밥이 더 생각날지도 모르겠네요.

즉, 만화를 이야기 하자면 만족하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무한동력을 꿈꾸며 점철되었던 날들에 대해서 만족을 하지 못하다면,

죽는 그날 까지도 어쩌면 근처에 왔을 꿈을 잡지 못하고 이세상을 뒤로 하겠지만,

각자 위치에서 이루려 했던 노력의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근사한 값에 어느 순간엔 만족의 느낌을 받지 않을까요?

세상에 진리는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내가 받아들이는 딱 그 시점이 진리겠네요.

자기만족 이라고 해도, 어제 못 먹은 밥이 더 생각나는 후회없는 삶이 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