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한 스포츠 해설가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선 한국의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었다가 퇴출됐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리스 국영방송 ERT TV는 전날 “인종차별 발언은 공영방송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해설가 디모스테니스 카르미리스를 방송 직후 해고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와 정영식이 맞붙은 남자탁구 단식 3회전(32강)에서 나왔다.


이 경기에서 정영식은 지오니스를 상대로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경기 해설을 맡았던 카르미리스는 한국 탁구 선수들 기량을 묻는 질문에 “눈이 좁아서 공이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작은 눈’은 아시아계를 비하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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