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남성입니다. 흙수저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어찌하다보니 경기도지역 수도권에 아파트 하나 장만했는데..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요. 입주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더 입지 좋은곳으로 가고 싶은데..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보면 2년뒤 서울로 갈수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에 스트레스에 잠도 잘 안오네요. 이대로가면 서울은 2년뒤 얼마나 올라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근로소득이 적지않은편이었는데..  서울 워너비 아파트가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전 이번 부동산 불장에 어찌어찌 방주에 올라탔다라는 안도감만 있을뿐.. 집값 오른게 기쁘진 않네요. 어차피 다른집도 올라서 이사가기 힘든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제 지인들중 집을 산사람 안산사람 이렇게 나눠졌는데.. 순식간에 자산격차가 너무 커져서 부동산 관련 대화는 엄두도 못내고.. 그들을 생각하면 난 행복한편이지 않나? 라고 자위도 해보지만 서울로 못가고 여기가 끝일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어떻게 해서든 서울로 가고 싶네요. 저만 이런가 싶기도한데...
답답한 마음에 한자 적어봅니다. 그래도 열심히 모아서 서울가야겠지요..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