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마트나 급식업체, 분식집에 순대를 납품하는 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만든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순대 재료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들어가고, 설비 바닥이 벌레투성이인 영상도 입수했습니다.

현장K,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대를 만드는 제조 공장 천장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물은 순대 속에 들어가는 양념한 당면에 섞여 들어갑니다.

[A 씨/회사 전 직원/음성변조 : "물이 새는 이유가 거기가 꽝꽝 얼었다가 배관인가 어딘가가 녹아서 물이 떨어지는 거다라고..."]

순대를 찌는 대형 찜기 아래쪽 바닥에는 까만 얼룩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벌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순대 업체는 KBS 취재가 시작되자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