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건설일을 한지 3년정도 됐습니다.

얼마전에 때려쳤고요. 참 때려친 이유도

질려버릴때로 질리니까 도저히 버틸수가 없더군요

업계 전체가 썩어 있어요.

시스템,사람 모든게 다 썩어있습니다.

불법체류자,전과자,주말잔업,안전관리,4대보험,노조 등등

그 외 사람들도 성실해서 좋다기보다 바보같더라고요

밥주고 돈나오는데 뭐 그리 불만이 많냐

연차라는게 존재하고 근로기준법 얘기하고

4대보험 얘기하면 빨갱이 얘기나오고

완전 70년대 80년대 머슴 마인드...

그러니까 그 바보같은 사람들을

이용해먹는 사기꾼들이 꼭 있더라고요

돈 떼먹고 아우야 아우야 하면서 현장에서 대장노릇하면서

돈 편히 버는 인간들...

그리고 주말잔업 같은 경우도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경우가 주말이라고 안전교육서 가르치면서

주말잔업은 꼭 시킵니다. 그래놓고 안전관리자들 출근안함 ㅋㅋ

그것도 양반인게

진짜 작은 현장 원룸이나 상가같은 경우는

안전관리자 없는채로 온갖 작업을 다 합니다.

거기에다 주말 잔업까지 다 시킵니다.

안나오면 눈치까지 줍니다.

이러니까 사람이 안죽고 배기나요?

얼마나 법이 우스우면 아침에도 조회하면서

현장소장이 "돈나가게 화재감시자 써야겠냐? 좀 잘좀해라"

이 따위 말을 훈계랍시고 하고요.



쓰다보니까 또 열올라오네요...



하여튼 저도 어린나이에 가서 얼마 안있다 나오긴 했지만

젊은분들 왠만하면 돈만 보고 건설업 들어가지 마세요

광주아파트 무너졌으니까 각종 대책 나오면

앞으로 사고 안날것 같죠?

100% 또 나오납니다. 내일 나올지도 몰라요

대통령이 누가 되도 안바뀝니다. 단단히 썩었거든요

해결책은 외국기업을 수십개 유치하거나

건설업계 회장,임원들 싹 사라져주는거 말곤 답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