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의한계]

실제로 91년도 오사카 민영방송인 요미우리TV에서 방영된 방송 중 한 장면입니다.






어떤 내용의 방송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성진국의 에로 코메디쇼, 기르가메쉬 나이트(ギルガメッシュないと)같은 프로그램에 한 종류겠거니 라고 보시나요?

 

아닙니다.

 

이 방송이 시청자 의견을 듣고 논평하는 옴브즈맨 형식의 시사 프로그램이라면 믿어지십니까?

 

 

오사카의 명 MC이자 TV평론가, 카미오카 류타로가 진행했던 TV논평프로그램

 

 

[EX TV]의 특별판 [저속의 한계(低俗の限界)]라는 방송입니다.

 

 

 

특별판인 [저속의 한계(低俗の限界)]가 만들어진 계기는 이렇습니다.

 

 

원래 이전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이

 

[11PM]라고 살짝 여성들 가슴노출도 하는 에로 정보방송이었는데

 

갑자기 [11PM] 폐지되고, 갑자기 평론가 한명이 나와서 

 

시청자들의 방송 불만사항을 듣고, 논평하는 [EX TV]로 프로그램으로 바뀌니

 

 

남성시청자들의

 

‘11PM 왜 폐지시켰냐? 빨리 벌거벗은 여성들을 보여줘라!’

 

항의 편지와 FAX가 끊이질 않았고

 

 

 

이러한 의견들을 본 카미오카 류타로는

 

 

‘그래 가슴이 그렇게 보고싶으면 보여줄게, 근데 (방송)내용은 평론 그대로 할 거야’

 

그래서

 

 

‘TV는 얼마만큼 저속해 질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방송으로

 

전라의 여성을 뒤에 두고

 

중요부위는 본인의 얼굴로 가릴 수 잇도록

 

여성의 사타구니 사이에 머리를 기댄체






서브MC였던 시마다 신스케(유명 코메디언, 현재는 은퇴)까지 저렇게 해놓고

 

특별편의 [저속의 한계]에서 TV방송의 선정성을 주제로 두고 진지하게 평론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방송장면인데

 

평범한 에로 방송이라면 여성들하고 노닥거리거나 같이 에로게임같은걸 하겠지만

 

이 방송은 평론방송이기에

 

뒤에 있는 나체의 여성들 방송 끝날 때까지 건들지도 않습니다.

 

 

방송 엔딩은







이런식으로 

 

가슴으로 시작해, 엉덩이로 끝낸다.

 

 

 

특별편 저속의 한계가 방영

 

실시간 항의전화가 400통이 넘게 쇄도하고

 

 

방영 이후, 항의편지와 FAX가 1,000건이 넘게 전송받을정도로 방송국이 들썩였지만

 

 

 

 

 

기어코 2편까지 진행했는데

 

이번엔 게스트를 모셔와 평론했습니다.

 

게스트도 똑같이

 

등장은 








이렇게

 

게스트마저 이런 상태로 앉아 평론했습니다.

 

 

 

옴브즈맨 TV평론이라고

 

[저속의 한계] 1편의 항의편지, FAX에 대한 의견을 그대로

 

 

[이런걸 보고싶으면 에로비디오를 보면 돼, TV에서 하지마!]

 

 

띄워서 본인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본인이 평론하는 등

 

 

불편러들 엿먹이는 방송을 진행했고

 

 

이런방식으로 특별편은 반년마다 진행한다고 했지만

 

방송국 내부가 아니라 방송연맹의 외부 압박 때문에 2화로 끝을 맺었습니다.

 

 

 

90~00년대 초반까지 선정성 넘치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니들 원하는게 가슴이지? 가슴만 보여주면 되는거지? 이러면서 백그라운드에 세우고

 

전혀 에로쪽으로 가지 않은 방송은 신박합니다.

 

네이키드 뉴스가 먼저인진 모르겠으나 저런 방송의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