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韓-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아세안, 가장 중요한 인태전략 협력파트너"
'한-아세안 연대 구상'도 제시…"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

(프놈펜=연합뉴스) 이준서 정아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자유·평화·번영을 3대 비전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언했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서 열린 다자외교 무대에서 독자적인 인태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현지시간) 동남아 순방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얼마 전 서울에서 비극적인 참사가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보내준 아세안 정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尹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한국판 인태전략 선언(종합)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