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포항에서 대전까지 간 후 차비를 내지 않고 도망간 승객들이 최근 논란이 됐죠.

똑같은 '먹튀' 승객이 또 등장했습니다.

서울에서 충남의 한 사찰까지 택시로 이동한 승려가 20만 원을 내지 않고 사라져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에 비가 쏟아진 지난 6일, 선글라스를 쓴 승복 차림 남성이 택시에 탑승합니다.

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 충남 청양의 한 사찰까지 가달라고 합니다.

[승객 : "몇 km 나와요? (187km요.) 갑시다."]

비를 뚫고 4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한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