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디아블로4 시즌2 입니다.

주의 : 디아4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뭐 망겜 왜함 PC자드왜함 이러신분들은 망겜글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뒤로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1. 일단 렙업이 엄청 빨라 졌습니다.
경험치 보너스 및 비약, 향, 시즌 가루 뭐 이것저것해서
프리시즌이나 시즌1때도 하루 3시간 게임타임 기준 열심히 해도 파라곤보드 열리는 50까지 3~4일정도 걸렸는데
어제 하루(연차써서 7시간정도 했습니다.) 만에 54까지 올렸습니다. 초반렙업이 더딘 야만용사인거 감안하면 도적이나 강령술사는 더 빠를것으로 예상 됩니다.
렙업에 유리한 군단침공이 매우 자주열리고 속삭임나무 퀘스트 게이지를 꼭 채워줍니다.
속삭임 퀘스트 자체도 경험치를 많이줘요.
그리고 시즌 요소인 흡혈귀 침공필드도 속삭임나무 퀘스트 게이지를 주고 몹밀도가 엄청나서
레벨업 및 장비 파밍이 매우 빠릅니다.

(산수를 못하는걸 떠나서 확실히 빨라지긴했음....)


2. 이동이 쾌적해졌습니다.
일단 말이 달리다 돌뿌리에 걸려서던 이상한 뚝뚝 끊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말달리기 속도도 대폭상향해서 달리는순간 와 진작이러지 싶은속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말타는 쿨타임도 줄이고 말에서 공격하는 스킬쿨타임도 줄어서
조금만 이동하는순간에도 말을 타게 되고 전투시작은 꼭 말에서 하는 공격으로 시작합니다.
바리케이트도 이제 다 부수고 달립니다.


3. 사이드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파란느낌표 사이드 퀴스트가 추가되어서 릴리트와 연결되고 대악마의 가호를 받은 주인공의 현재상태 떡밥을 흘리기도 하고 스토리진행을 위해 뭔가 추가되었네요
이건 스토리충으로서 좋은 부분이라 써봤어요


4. 파밍이 빨라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지옥물결도 상자에서 꼭 하나이상의 전설을 떨구며
흡혈귀 필드에 한가운데 있는 미끼피 150개로 활성화 시키는 재단을 열면

(이곳에 가면 50개씩 3개 재단을 활성화 시킬수 있게 되어있음. 
하나만 활성화하면 아무것도 안되서 미끼피만 날리니 주의;;)
수많은 몬스터와 함께 나오는 보스몹 처리시 세계3 기준 10개 정도 전설이 드랍됩니다.
그리고 해당 필드에 등장하는 흡혈귀 유인기를 활성화하면 내 피를 빨아들이며 내가 못버텨서 범위밖으로 나가기전까지 몹이 계속 쏟아집니다.(유인기가 흡수하는 체력이 점점 많아져서 피빨리는 속도버티면서 몹잡는 기믹)
또 월드보스를 잡으면 해당 난이도에서 얻을수 있는 고위력의 아이템들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월드보스도 자주 나타나서 잡기만 하면 많이 강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전설이 많이 떨어지는만큼 원하는 위상을 얻기 좋아졌습니다.
당연히 위상바르거나 업글을 위한 재료도 많이 수급된다는 말입니다.


5. 보관함이 여기저기 생겼습니다.
기존한군데 있는 보관함을 위해 여관계단을 타던 불합리한 구조에서 
상인들 옆이나 길가 혹은 메인마을이 아닌 몇몇 작은 마을에서도 보관함이 생겨서 더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6. 보석 자동루팅 및 보석상창고가 생겼습니다.
보석은 재료형태로 드랍되어 자동 루팅 되며
보석상한테 필요한 보석을 만들어쓰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가방 및 창고가 편안해졌습니다.



7. 별고민없이 강해지는 시즌 컨텐츠
그냥 강해지는 옵션이 생겼구나 하는걸로 보면 똑같긴한데
시즌1처럼 좋은 악세가 나왔는데 구멍색이 달라서 스트레스 받는다거나
심장을 빼지 못해서 하나 있는 이발사심장 지키려고 악세를 못바꾼다던가 하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물론 흡혈귀힘을 유지하기 위해선 방어구에 해당힘을 활성화시키는 문양이 박혀있어야하는데
그걸 리셋하고 바꿀수있게 해놓고 재료는 엄청 떨어지기 때문에 큰고민 없이 갈아치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심장이 떨어지면 옵션비교해서 갈아끼우는 고민없이 그냥 업그레이드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레벨 올라서 방어도는 쌔지는데 옵션이 하옵이라 짜증나던 상황이 사라졌습니다.

(업그레이드 랜덤으로 하게 해놓은건 좀 짜증)


8. 간편화된 던전
기존에 상자찾아서 삼만리 이런건 거의 다 걷어냈고
바로 보스방을 찾아가라는 던전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던전을 많이 안돌아봐서 이건 더 돌아봐야 알겠습니다.


9. 많아진 골드
속삭임 퀘스트를 그냥 다른컨텐츠 하다보면 쌓이는 수준이 되어서 보상을 많이 받는데
속삭임퀘스트에서 떨어지는골드양도 많아져서 이제 어떤템은 갈고 어떤템은 팔고 고민 하는거 없이 
필요없으면 다 시원하게 갈아버리면 됩니다.



요약 하자면
렙업빨라지고 쏟아지는 몹들을 쓸어담으며 파밍하면서 나오는 재료로 우버보스 소환하여 최종템을 저격파밍



하지만 여전히 단점은 존재 합니다.
1. 필드에서 파밍을 좋게하니 유저들이 다 필드로 나와 필드랙이 너무하다 싶을정도 입니다.
유저 줄어서 서버를 다 빼버렸던 모양....

2. 딱봐도 보이는 멍청한 버그들도 여전히 종종 보입니다.
형상변환탭에 탭은 있는데 업데이트가 안되어 PH라는 글씨로 이미지가 대체되어있어서 
해당컨텐츠를 사용할수 없거나
새로운 마갑을 씌우면 말자체에 있는 효과가 종종 사라지는 버그라던지........
시즌 여정달성이 안된다던지 하는......(템을 입었는데 달성안됨, 레벨 50이 넘었는데 25달성 여정 완료가 안된다던지)

3. 파밍후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은 아직 정해주지 못했다고 봅니다.
디아2는 해보진 않았지만 쌀먹의 개념이 큰거같고.....
(한계까지 강해져봐야 메피, 바알 2초컷이냐 3초컷이냐 차이니.....)
디아3는 고단돌파시간 경쟁이 있었지만
디아4는 한계까지 강해진 캐릭터로 뭘할것인가에 대한 컨텐츠가 아직은 없습니다.
이 기획이 빨리 완성되지 않으면 100찍고 싸는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할듯합니다.

4. 속칭 병아리 감별이라 불리던 아이템 옵션 비교도 그대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셋팅할때 고민많이 해주게 하는 부분이라 나쁘지 않다고 보는 부분이긴한데
다들 병아리 감별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걸로 보아 많은사람이 안좋아하는 부분인거 같은데
그대로 입니다. 옵션이 조금 더 간편해지긴 했지만 원하는 옵션의 상옵을 비교하는건 그대로 입니다.

5. 나사빠진 네비게이션도 그대로...


종합하면
아주 맛없는 카레정도는 되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타협하면 적어도 먹을정도는 된다는거....
시즌3쯤엔 오뚜기 3분카레와 비벼볼수 있을까요?